"유산을 어떻게 외면해?"..'한다다' 이민정❤︎이상엽, 김보연X차화연 독설ing→뺨 맞았다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8.16 21: 19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과 이상엽이 재결합의 의지를 확실하게 굳힌 가운데, 차화연이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보연은 두 사람의 사이를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이상엽의 뺨을 때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 집을 찾아가 장옥분(차화연 분)에게 그간 숨겨왔던 진심을 드러내는 윤규진(이상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다다' 송가희(오윤아 분)는 다급하게 송다희(이초희 분)를 집으로 불러냈다. 송나희와 윤규진의 비밀 연애를 장옥분, 송영달(천호진 분)이 알았기 때문. '한다다' 송나희는 "이렇게 다시 만날거 왜 이혼했냐. '불행해지기 싫어서 헤어지려고 그러는거다'라고 했잖아"라는 송영달의 말에 "그럴려고 했는데 더 미워하기 싫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남아있다는 걸 늦게 알게 됐다. 돌아돌아서 어렵게 다시 만났지만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시간이었다. 이 시간이 없었으면 서로의 진심도 몰랐을 거다. 내가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 내가 얼마나 모자랐는지 몰랐을거다"라고 울먹였다.  

하지만 송나희는 윤규진과 당장 다시 합칠 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다다' 송나희는 "다시 합칠거야?"라는 송영달의 물음에 "아니요. 당분간은 그냥 만나보기로 했어요. 예전에 연애할 때처럼.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해보고싶다"고 전했다. 우물쭈물했던 송영달과 다르게 장옥분은 "난 싫다. 사람 쉽게 안 변한다. 다시 시작하지 마라"며 윤규진과의 재결합을 반대했다. 
이같은 상황은 윤규진네도 마찬가지였다. '한다다' 최윤정(김보연 분)은 "내가 걔를 얼마나 싫어하는걸 알면서 왜 또 걔냐. 너 바보니. 세상에 여자가 걔밖에 없냐"며 송나희를 언급했다. 이에 '한다다' 윤규진은 "엄마 성에 차는 여자말고, 엄마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를 한 번 봐주면 안 되냐"고 고개를 숙였고, 최윤정은 "그래서 고작 걔냐. 지밖에 모르고 싸늘하게 짝이 없는 송나희? 딸랑 자식 둘이 있는게 다 송가네냐"고 화를 냈다. 
하지만 '한다다' 윤규진은 송나희를 향한 마음을 접지 않았다. 윤규진은 "나한테 송나희 밖에 없다는 걸 알았다. 걔 아니면 나 평생 혼자 살다 죽을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최윤정 역시 굳은 마음은 마찬가지. 최윤정은 "미친놈. 나한테 협박하냐"며 윤규진을 째려봤고, 윤규진은 "협박 아니고 사정하는 거야. 무조건 안된다고 하지 말고"라며 사정했다. 그러자 '한다다' 최윤정은 "싫어. 안돼. 정 둘 중 하나만 결혼을 해야겠으면 네가 해"라며 윤재석을 가리켰다. 또한 최윤정은 "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절대 안돼"라며 못박아 말했다. 
'한다다' 윤규진은 늦은 밤 송나희를 놀이터로 불러냈다. 윤규진은 "잠이 안 와서. 네 얼굴이라도 보면 들어가서 잠을 잘 수 있을까 싶어서 왔다"며 송나희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한다다' 윤규진은 "이상하게 차분하네. 괜찮아"라는 송나희에 "우리가 강해지긴 했나봐. 나도 각오한 바가 있어서 그런가 괜찮네. 근데 생각하지도 못한 타이밍에 들킨게 당황스럽긴 하다"고 전했다. 
특히 윤규진은 "비바람도 맞고 눈물 콧물도 짜고 많이 강해지긴 했지"라는 송나희의 말에 "같이 이겨내자"라며 손을 맞잡았다. 뿐만 아니라 윤규진은 "신기하다. 이게 힘이 되네"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은 송나희를 바라보며 "그럼 힘 좀 더 줘?"라며 키스했다.
'한다다' 윤규진은 "드릴 말씀이 있다. 시간 좀 내달라"며 송영달, 장옥분 가게를 찾았다. 하지만 장옥분은 "들을 얘기 없다. 애쓰지 말고 돌아가라"며 문전박대했다. 그러면서 장옥분은 "내가 자네 참 이뻐했다. 웃는 것도 이쁘고 마음 쓰는 것도 이쁘고 우리 나희 예뻐해줘서 더 이뻤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힘든 상황을 외면해 자네가? 유산이 여자한테 얼마나 가슴 찢어지는 아픔인데. 그걸 극복해보겠다고 나희가 얼마나 안간힘을 썼다는데"라며 송나희의 유산을 언급했다. 
또한 '한다다' 장옥분은 "그때만큼은 마음을 같이 해줬어야지. 안 외롭게 해줬어야지. 그걸 듣는데 내가 너무 마음이 아파서 자넬 용서할 수가 없다. 그 상처만으로도 내 마음이 미어지는데, 또 마음 아플게 뻔히 보이는게 그걸 허락하라고? 길바닥에서 자네 엄마가 우리 나희한테 뭐라하는 걸 봤는데도? 그러니까 그만둬"라며 두 사람의 재결합을 끝까지 반대했다. 
'한다다' 송나희의 유산 소식을 뒤늦게 알게된 송영달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어?"라며 깜짝 놀랐고, 윤규진은 "3년 조금 안 됐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윤규진은 "우리한테 털어놓던가 했어야지. 자네도 힘들었겠지"라는 송영달의 말에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모자라서. 만회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어떻게든 나희 지키고 싶습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다다' 최윤정은 병원 앞에서 송나희를 만났다. 최윤정은 "너 나한테 복수하려고 이러니? 나 괴롭히려고 규진이 다시 만나는거냐. 그게 아니면 말이 안 된다. 내가 이해가 안 된다. 너랑 나랑은 안 맞아. 기름과 물이야. 아주 상극이야"라며 송나희에게 거친 독설을 내뱉었다. 뿐만 아니라 최윤정은 "나 너 싫어. 그냥 싫은게 아니라 너무 싫어"라고 말해 송나희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한다다' 송영달은 송나희에게 오전에 윤규진이 가게에 찾아왔다고 말했다. "설득하려고 왔나본데 네 엄마가 들으려고 하질 않았다"는 송영달은 "힘든 일 겪었다면서. 그런 일 있었으면 진작 얘길 했어야지"라며 송나희의 유산을 언급했다. 이에 송나희는 "죄송해요 아버지. 그래서 엄마가 뭐라고 했어요?"라고 물었고, 송영달은 "그 일만 생각하면 용서가 안 된다고. 너 제일 힘들 때 왜 외롭고 했냐고. 왜 너 혼자 애쓰게 만들었냐고. 또 상처 받는 꼴은 못 본다고. 솔직히 나도 그렇다. 네 엄마 마음 이해하지?"라며 위로했다. 
그러자 '한다다' 송나희는 "이해는 하는데 어떡해요? 그래도 난 규진이가 필요해. 엄마는 규진이가 밉고 규진이 엄마는 내가 밉고. 근데 우린 서로가 아니면 안 되겠고. 왜 이렇게 어렵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다다' 윤규진 역시 송나희를 생각하며 '꼬물이' 초음파 사진을 아련하게 바라봤다. 
'한다다' 윤규진은 이른 아침부터 송나희의 집을 찾았다. 하지만 '한다다' 장옥분은 끝내 문을 열지 않았고, 윤규진은 "나오실 때까지 기다리겠다. 나도 지금 아니면 어머니께 더 용서받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한다다' 윤규진은 "오늘은 그냥 돌아가라"는 송나희에게 "어머님께 내 진심 전해드리고 용서구하고 싶다. 오늘 아니면 기회 없을 것 같다. 그러니까 나 그냥 둬라. 괜찮다"며 괜찮은 척 했다.
결국 '한다다' 장옥분은 윤규진을 향해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윤규진은 "털어놓고 싶어서 왔다. 나희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저 혼자 꽁꽁 숨겨놓았던, 제 어리석은 마음이요. 임신인 거 알았을 때 너무 신기했고 너무 들떴고 너무 기다렸는데 근데 그게 나한테도 상처였더라"고 용서를 구했다. 또한 윤규진은 "나희한테 티내면 안될 것 같아서 멀쩡한 척, 그게 나희를 위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차라리 끌어안고 같이 울었어야 했는데. 솔직히 겁났다. 또 그런 아픔 겪을까봐 회피했다. 죄송하다. 내가 너무 어리석었다. 너무 어렸고 내 상처만 생각하느라 나희 마음 헤아리지 못했다. 이제 절대 그러지 않을겁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한다다' 장옥분은 "그럼 자네 엄마는? 엄마는 무슨 수로 설득할건데? 자식 문제라면 한 치 양보도 없는 사람인 걸 내가 잘 아는데 뭘 믿고 허락을 해? 엄마부터 설득시키고 와. 그럼 나도 생각해볼테니까"라며 최윤정의 마음부터 돌리라고 권유했다. 
한편,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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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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