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에서 김종국이 2세 고민을 전한 가운데, 박성웅은 아내 신은정과 러브스토리로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상민은 이훈, 김보성과 비뇨의학과를 방문했다. 이상민이 아이를 낳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한 정자가 있는지 궁금하다며 남성 호르몬 수치를 측정해보려 했기 때문. 김보성은 "난 일반 사람보다 2배의 정자수치 나와, 레전드였다, 골밀도 검사도 기계로 측정안 되는 수치가 나왔다"며 허세작렬한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이상민이 김종국 수치가 9점이 넘었다고 하자 김보성은 "10이상도 나올 수 있을까"라며 10보성에 도전했다.
이훈은 "우린 오히려 남성 호르몬을 낮춰야 생각해, 한 번도 걱정해본 적 없다"면서 "젊은시절 활력이 넘쳐나 일부러 낮추는 약도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이 담당 의사와 상담했다. 두 달전 남성 호르몬이 2.51 나왔다면서 3미만인 정상 버위에 몸 미쳤던 수치를 전했다. 현재 호르몬 수치가 바뀌었을지 결과를 확인, 3.57로 두 달 만에 정상범위로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은 "치료받으니 올라간다"며 기뻐했다.
다음은 이훈을 확인했다. 3.81이란 수치에 상남자인 이훈은 충격을 받았다. 이훈은 "완전 빛 좋은 개살구"라며 스스로 실망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스트레스 같다, 제일 재밌는게 보성이형이랑 내기할 때"라면서 잠을 잘 못 잔다고 했다.
다음은 모두가 궁금해하는 천하의 상남자 김보성의 수치를 공개, 김보성은 간절해하며 기도해 웃음을 안겼다. 결과는 6.13으로 세 사람 중에 가장 높은 수치가 나왔고 김보성은 "감사의리"라고 말해 또 한 번 폭소하게 했다.
의사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했고 흡연과 음주, 그리고 스트레스만 조절하면 김종국도 추월가능할 것이라며 금연을 제안했다. 김보성은 "내 자신과 의리"라고 외치며 자신만만, 이와 달리 이훈이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
세 사람이 자리를 이동했다. 이훈의 둘째 아들이 이정이 깜짝 등장, 현재 농구선수를 하고 있다고. 이훈은 "15살의 아들, 질풍노도의 중2병에 걸렸다"고 고민을 전했다.
이상민은 오히려 아들 이정에게 "오늘 아빠 슬픈 날이다"면서 "아빠의 남성 호르몬 수치가 3이 조금 넘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사나이 아빠, 과거 괴한이 올라와도 한 손으로 제안하고 진행하던 분"이라며 안타까워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걱정하는 아들의 문제점을 물었다 이훈은 "나한테 있어서 제일 싫었던 것, 한 순간에 욱하는 모습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면서 "아들과 아버지에게 못 넘는 벽이 있다"고 했다. 아들 이정은 "그렇게 심하지 않아, 혼자 있고 싶어하는데 아빠가 자꾸 오신다"면서 "잘 하고 있는데 자꾸 묻는다"며 답답해했다.
이훈에게 아들 자랑을 하라고 하자 이훈은 "아들을 존경하는 부분이 있어, 운동을 4학년부터 쉬지않고 매일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매일 농구연습한다"면서 "아들이지만 기특했다, 하지만 중2병에 걸렸다"며 여전히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반대로 아빠 자랑을 하라고 하자, 아들 이정은 "얼굴이 잘생기셨다, 아빠 닮았단 말 기분 좋다"고 해 이훈의 마음을 한 번에 녹여버렸다.
김종국 집에 방문한 홍경민과 차태현 모습이 그려졌다. 홍경민은 딸 라원이 다섯살이 됐다면서 "육아 장난이 아니다, 날 가르쳐, 엄청 예쁜데 말도 안 듣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차태현은 아들 수찬에 대해 얘기하면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했고 김종국은 "애들 무조건 운동시켜야한다"면서 "애들 얘기하니까 부럽다"며 씁쓸해했다.
이어 홍경민이 딸 라원과 꽁냥한 모습과 딸이 애교를 발산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했다. 그러면서 "라원이한테 다 줄 수 있다"고 하자 차태현은 "집도 다 달라고 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이내 라원이 애교에 무장해제된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하지만 이내 육아에 시달리는 홍경민을 보며 "결혼을 빨리한다고 막 좋진 않구나"고 했고 현실 육아에 홍경민은 "네가 조금 부러우려한다, 이런 집에 혼자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홍경민 아내가 깜짝 방문했다. 차태현까지 세 사람이 육아에 대해 얘기를 나눴으나 김종국은 대화에 끼지 못하고 부러워했고 김종국母는 이 모습을 보면서 "결혼을 해야 애를 낳지"라며 안타깝게 바라봤다.
이어 홍경민과 차태현이 각각 아내와 통화하며 얘기하자 김종국은 "나도 아내한테 전화를 해야하는데"라며 부러워했고 이 모습을 본 MC 서장훈은 "차라리 관장님한테 전화를 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홍경민은 만난지 10개월만에 결혼에 골인, 차태현은 13년 연애하고 결혼에 골인했다고 했다. 이에 김종국은 "부럽다, 오래만나 결혼한게 부럽다"고 했다.
김종국은 부부의 이상적인 모습이 차태현 부부라면서 "아내가 모든 것을 다 받아준다"고 부러워했다.
그러면서 "난 자연스러운 만남추구한다"며 '자만추'라고 하자 홍경민은 "결혼할 사람은 느낌이 다르다,
헬스장에서 운동하다가 필이오는 여자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여자회원이 없다는 말에 김종국母는 모니터를 보면서 "그럼 옮겨야지"라고 답답해해 폭소를 안겼다. 용띠클럽의 유일한 솔로, 김종국이 올해안에 장가갈 수 있을지 찐친들의 대화가 재미를 안겼다.
홍진영 집에 모인 '미우새' 오빠들이 그려졌다. 김희철과 임원희, 탁재훈, 김종국, 이상민이 방문한 가운데
이상형 월드컵에서 김종국이 우승했다. 모두 "어차피 이상형 우승은 김종국, 우린 이용당했다"며 부러워했다.
홍진영은 분위기를 몰아 연애 능력고사를 진행했다. 홍진영의 질문에 모두 오답을 외쳤지만 김종국이 정답에 근접한 답을 내놨다. 알고보니 여심 테스트의 핵심은 여자를 걱정해주는 포인트였다.
다음은 '자기야, 얼마나 사랑해?'라고 질문했을 때 모범적인 답을 묻자, 모니터를 보던 박경웅은 "하늘만큼 땅만큼?"이라 답하며 정답을 궁금해했다. 김희철은 "나만큼 사랑해"라며 넘치는 자기애가 강한 만큼 사랑한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때 김종국에게 똑같은 질문을 하자, 김종국은 "뭐라고?"라며 부끄러워했다. 이를 보던 탁재훈은 "둘이 뭐하는 거야, 놀고들 있네"라고 분노, 김희철은 "이럴거면 둘이 '동상이몽'을 나가라"면서 "둘이 있을 때 그냥 얘기해라"고 맞장구쳐 폭소하게 했다. 두 사람은 민망한 웃음이 터져 웃음을 안겼다.
홍진영은 분위기를 정리한 후 "정답은 '내가 더 잘할게, 네가 그런 질문하게해서 미안해'였다"고 마무리하자, 모두 이해불가한 표정으로 흥분해 재미를 더했다.
한편, 박성웅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학창시절에 대해 묻자 "있는 듯 없는 듯한 학생"이라 답했다.
원래 다른 학교 다니다 수능을 다시봤다고. 하지만 졸업사진 포스가 어마어마하다며 사진을 공개, MC서장훈은 "신바람 이박사님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백정장에 노란색 헤어스타일로 염색했기 때문. 박성웅은 "대학로 공연할 때라 머리염색과 귀걸이도 생애 처음"이라면서 "아무생각 없이 찍었는데 이렇게 회자될 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연애 프로그램 출연했던 적 있다면서 영상을 게재했다. 한국외대 법학과 3학년으로 출연했던 그는 "애송이 때다, 터프가이 특집으로 출연했다"며 회상했다.
또한 배우의 끼는 부모님 중 어머니에게 100프로 받았다는 박성웅은 "어렸을 때 사진보면 어머니가 늘 마이크잡고 사회를 보고 있더라, 여장부셨던 어머니"라면서 어머니가 가장 강해보였을 때에 대해선 "아버지 사고가 크게난 적 있어, 혼수상태셨다, 입원한 병원도 불이났는데 어머니가 아버지를 업고 나오셨다"면서
"두고온 돈 가방도 다시 들고 나오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아내가 강해보일 때에 대해선 "항상"이라 답해 웃음을 안겼다. 프러포즈에 대해 궁금해하자 박성웅은 "남한강이 보이는 탄금대에 가서 바람쐬러 갔다, 경치를 좀 보다가 감수성이 올라갈 때쯤 백허그했다"면서 "'너, 내 거할래?' 라고 물었는데 대답을 안 하더라, 5초 지나서 무안해서 기지개하니까 그 다음날 대답해주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대답 늦은 것에 대해서 물으니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더라, 지금은 울화통이 터질 것"이라며 셀프디스로 폭소를 안겼다.
하지만 지금의 아내 신은정에게 한 달만에 차였던 적이 있다고. 박성웅은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좋았다 술을 거의 매일 먹었던 시절, 아내가 차를 몰고 기사노릇하더니 한 달만에 도망갔다"면서 "전화도 안 받아서 엄청 빌었다, 간신히 마음 돌렸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결혼 전에 진짜 프러포즈에 대해 언급한 박성웅은 "'태왕사신기' 홍보하러 일본 오사카에 갔다,
그 전에 열애 스캔들이 터져, 회사 측에서 친구사이로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4만5천명 넘는 오사카돔에서 공개 프러포즈했다"면서 "당시 욘사마 배용준과 필립은 이미 알고있었다, 두 사람도 리허설에 없던 고백에 깜짝 놀라, 그때 아내도 결혼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더라"며 상남자의 프러포즈 일화에 모두를 설레게 했다.
박성웅도 '미우새' 시절이 있는지 물었다. 법대다니다 연기한다고 할 때 부모님 반응을 묻자 박성웅은 "아버지가 속상해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학교 졸업 후 배우생활했지만 1년에 연기를 해서 돈 50만원 벌어, 불안정한 수입에 다양한 아르바이트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배우 생활 초반엔 지하철 비가 없어 나오지도 못한 적 있어, 운동하려 뒷산 뛰어다닌 적도 있다, 그런 시절이 큰 밑거름이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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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