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방송용 NO"..'1호가 될 순 없어' 최수종, 사랑꾼 끝판왕→팽현숙X박미선 부러움 폭발[어저께TV]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8.17 06: 51

 '1호가 될 순 없어' 최수종이 본인만의 명언을 담은 '수종복음'을 전파하면서 여심을 저격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국민 사랑꾼'으로 눈도장을 찍은 하희라 남편 최수종이 깜짝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호가 될 순 없어' 팽현숙은 최수종의 등장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할 때마다 최수종을 향해 무한 팬심을 드러냈었기 때문. 이에 팽현숙은 최수종을 보자마자 "오빠"라고 외치면서 뜨거운 포옹을 했고, 최양락은 "내가 당신을 썩 좋아하진 않는데 개편 첫날에 와줘서 고맙다"며 최수종을 반가워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1호가 될 순 없어' 최수종은 과거 최양락에게 상처를 받았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최수종은 "옛날에 방송국 별관에서 최양락을 본 적이 있다. 당시 양락이는 코미디로 최고의 스타 전성기를 누릴 때였고 나는 하이틴 스타였다. 그런데 지나갈 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면 그냥 지나갔었다. 그래서 나는 굉장히 선배인 줄 알았다. 이후로도 감히 얘기도 못 붙였다"고 말해 '1호가 될 순 없어' 출연진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또한 최수종은 "최양락하고만 안 친했었다"면서 "얘는 꼭 인사를 안 받아줬다"고 폭로를 이어나갔다. 
'1호가 될 순 없어' 팽현숙은 최수종 아내 하희라를 부러워했다. 팽현숙은 "하희라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 같다"면서 "왜 나를 놔두고 하희라 씨를 선택했냐. 오빠가 나를 원했으면 내가 갔다"고 농담을 건넸고, 최양락은 "나 앞에 두고 너무 심한 거 아니냐"면서 팽현숙과 최수종을 질투했다. 
그러면서 '1호가 될 순 없어' 최양락은 최수종의 민낯을 파헤치기 위해 짓궂은 질문을 쏟아냈다. 최수종을 향해 "솔직히 하희라 씨한테 하는 거 방송용이지?"라고 물어본 것. 하지만 최수종은 오히려 최양락에게 "내가 오늘 널 바꿔놓고 갈거다"라면서 여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비법을 예고했고, 최양락은 "방송 콘셉트인 줄 알았는데 진짜구나"라며 최수종을 인정했다.
'1호가 될 순 없어' 최수종은 최근 팽현숙과 다툼이 있었던 방송분을 언급하며 최양락에게 남다른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늦어지는 저녁 식사 준비로 아내와 트러블이 생긴다면 최수종은 어떻게 행동할까. 다소 짜증 섞인 말투를 내뱉었던 최양락과 다르게 최수종은 "만약 저녁 준비가 늦어진다면 나는 앉아서 기다려본 적이 없다. 같이 준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배가 고파서 죽을 것 같다면 저녁 준비하는 아내 뒤에 가서 안으면서 '이런 거 다 필요 없고 당신만 있으면 돼'라고 말한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결혼하고 싶어요"라며 얼굴을 붉혔고, 박준형은 "이 형 괜히 왔다"며 최수종을 째려봤다. 
특히 '1호가 될 순 없어' 최수종은 "아침에 눈뜨자마자 부인한테 무슨 말 하냐"라는 박미선의 질문에 역대급 답변을 내놔 '유일무이한 사랑꾼'으로 자리매김했다. 바로 "올해로 결혼 28년차가 됐는데 침대에서 눈을 떠 바라봤는데 너무 예뻤다"라고 대답했기 때문. "'자기야 너무 귀엽다'라고 말하면서 일어난다"는 최수종은 "하희라는 '음~'이라면서 좋아한다고 말한다"며 아름다운 부부금실을 자랑했다.
한편,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개그맨 부부 세 쌍의 리얼한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포맷으로 유독 개그맨 커플 중 '이혼 1호'가 탄생하지 않는 이유를 집중 탐구하는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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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1호가 될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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