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박성웅 "♥신은정 청혼時 욘사마도 놀라X스킨십 질투"‥김종국 '쏘스윗' 폭발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8.17 06: 52

'미운우리새끼'에서 박성웅이 출연해 욘사마 배용준도 놀랐던 아내 신은정과의 러브스토리로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박성웅이 출연했다. 
이날 박성웅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학창시절에 대해 묻자 "있는 듯 없는 듯한 학생"이라 답했다.

원래 다른 학교 다니다 수능을 다시봤다고. 하지만 졸업사진 포스가 어마어마하다며 사진을 공개, MC서장훈은 "신바람 이박사님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백정장에 노란색 헤어스타일로 염색했기 때문. 박성웅은 "대학로 공연할 때라 머리염색과 귀걸이도 생애 처음"이라면서 "아무생각 없이 찍었는데 이렇게 회자될 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연애 프로그램 출연했던 적 있다면서 영상을 게재했다. 한국외대 법학과 3학년으로 출연했던 그는  "애송이 때다, 터프가이 특집으로 출연했다"며 회상했다.  
또한 배우의 끼는 부모님 중 어머니에게 100프로 받았다는 박성웅은 "어렸을 때 사진보면 어머니가 늘 마이크잡고 사회를 보고 있더라, 여장부셨던 어머니"라면서 어머니가 가장 강해보였을 때에 대해선 "아버지 사고가 크게난 적 있어, 혼수상태셨다, 입원한 병원도 불이났는데 어머니가 아버지를 업고 나오셨다"면서  "두고온 돈 가방도 다시 들고 나오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아내가 강해보일 때에 대해선 "항상"이라 답해 웃음을 안겼다. 프러포즈에 대해 궁금해하자 박성웅은 "남한강이 보이는 탄금대에 가서 바람쐬러 갔다, 경치를 좀 보다가 감수성이 올라갈 때쯤 백허그했다"면서 "'너, 내 거할래?' 라고 물었는데 대답을 안 하더라, 5초 지나서 무안해서 기지개하니까 그 다음날 대답해주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대답 늦은 것에 대해서 물으니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더라, 지금은 울화통이 터질 것"이라며 셀프디스로 폭소를 안겼다. 
하지만 지금의 아내 신은정에게 한 달만에 차였던 적이 있다고. 박성웅은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좋았다. 술을 거의 매일 먹었던 시절, 아내가 차를 몰고 기사노릇하더니 한 달만에 도망갔다"면서 "전화도 안 받아서 엄청 빌었다, 간신히 마음 돌렸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결혼 전에 진짜 프러포즈에 대해 언급한 박성웅은 "'태왕사신기' 홍보하러 일본 오사카에 갔다. 그 전에 열애 스캔들이 터져, 회사 측에서 친구사이로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4만5천명 넘는 오사카돔에서 공개 프러포즈했다"면서  "당시 욘사마 배용준과 필립은 이미 알고있었다, 두 사람도 리허설에 없던 고백에 깜짝 놀라, 그때 아내도 결혼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더라"며 상남자의 프러포즈 일화에 모두를 설레게 했다. 
박성웅도 '미우새' 시절이 있는지 물었다. 법대다니다 연기한다고 할 때 부모님 반응을 묻자 박성웅은 "아버지가 속상해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학교 졸업 후 배우생활했지만 1년에 연기를 해서 돈 50만원 벌어, 불안정한 수입에 다양한 아르바이트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배우 생활 초반엔 지하철 비가 없어 나오지도 못한 적 있어, 운동하려 뒷산 뛰어다닌 적도 있다, 그런 시절이 큰 밑거름이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아내와의 뽀뽀 에피소드를 언급한 박성웅운 "비밀연애 때 첫 뽀뽀신 앞두고 담배를 폈다, 처음인 듯 처음같지 않게 뽀뽀연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며서 "어색한 척을 해야해 보통일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연기로 허용할 스킨십 강도에 대해선 "저는 다 싫다"고 말하면서 "아내가 나한테 말 없이 상대 뽀뽀신이 있더라, 나중에 방송하는 날 알게돼서 TV를 바로 껐다"며 그만큼 아내를 향한 넘치는 애정을 보였다.  
박성웅은 "아내도 내 베드신 있던 영화 대본을 보더니 대본을 버리더라"면서 아내 신은정 역시 남편 박성웅을 향한 사랑을 드러내 부러움을 자아냈다. 질투까지 귀여운 귀여운 부부의 러브스토리였다. 
한편, 홍진영 집에 모인 '미우새' 오빠들이 그려졌다. 김희철과 임원희, 탁재훈, 김종국, 이상민이 방문한 가운데 이상형 월드컵에서 김종국이 우승했다. 모두 "어차피 이상형 우승은 김종국, 우린 이용당했다"며 부러워했다. 
홍진영은 분위기를 몰아 연애 능력고사를 진행했다. 홍진영의 질문에 모두 오답을 외쳤지만 김종국이 정답에 근접한 답을 내놨다. 
또한 상황극을 하던 중,  '자기야, 얼마나 사랑해?'라고 질문했을 때 모범적인 답을 물었고 김종국은 "뭐라고?"라며 부끄러워했다. 이를 보던 탁재훈은 "둘이 뭐하는 거야, 놀고들 있네"라고 분노, 김희철은 "이럴거면 둘이 '동상이몽'을 나가라"면서 "둘이 있을 때 그냥 얘기해라"고 맞장구쳐 폭소하게 했다.
스윗한 두 사람 모습이 지켜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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