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거부' 푸이그, 백수 생활 끝나나…볼티모어 주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8.17 05: 42

한국행을 거부한 ‘FA 미아’ 야시엘 푸이그(30)의 새로운 팀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떠오르고 있다. 
미국 ‘NBC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볼티모어가 푸이그 영입에 관심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도 볼티모어가 지난 몇 주 동안 푸이그에게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실제 볼티모어는 지난달 중순 시즌 개막에 앞서 푸이그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 하지만 푸이그는 볼티모어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력이 좋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에 합의하며 새 팀을 찾은 듯했다. 그런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계약이 불발됐다. 이후 다시 한 달이 넘도록 FA 미아 신세로 시장에 남아있다. 

푸이그가 홈런을 치고 있다. /dreamer@osen.co.kr

그런 가운데 볼티모어가 다시 푸이그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최약체로 예상된 볼티모어는 개막 후 누구도 예상 못한 돌풍을 일으켰다. 12승8패, 승률 6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팀 타율(.266) 장타율(.466) OPS(.800) 전체 2위에 빛나는 타격이 뜨겁다. 60경기 단축 시즌이라 깜짝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NBC스포츠는 ‘오스틴 헤이스가 갈비뼈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볼티모어가 베테랑 선수 영입을 원한다면 푸이그가 옵션이 될 수 있다. 좌완 선발투수 상대로 일관성을 얻으며 외야 깊이를 더하기 위해선 푸이그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영입을 기대했다. 
내야에 비해 외야 자원이 약한 볼티모어에 푸이그가 가세한다면 충분한 전력 상승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헤이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라 외야 보강이 시급하다. 푸이그는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며 149경기 타율 2할6푼7리 24홈런 84타점 OPS .785로 생산력이 나쁘지 않았다.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푸이그는 찬밥 대우를 받았다. 마이애미 말린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등 여러 팀들과 루머가 계속 있었지만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코로나19로 미국 야구가 셧다운되자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도 러브콜을 보냈지만,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잔류를 이유로 거절했다.
푸이그가 더그아웃에서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dreamer@osen.co.kr
한국행 거부 후에도 미아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푸이그, 이번에야말로 진짜 계약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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