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큰 경기에서 무너졌다.
맨유는 17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쾰른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개최된 ‘UEFA 유로파리그 4강전’에서 세비야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해 탈락했다. 맨유는 리그컵과 FA컵에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도 4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 후 맨유 주장 해리 매과이어는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패배는 받아들일 수 없다. 4강에 가서 지는 것은 더욱 받아들이기 힘들다. 맨유는 다시 우승할 것”이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선제 페널티킥을 얻은 맨유는 수비가 무너지며 내리 두 골을 먹었다. 매과이어는 “최고의 팀이 졌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을 상대가 벌했다. 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었지만 부족했다. 3회 연속 4강에서 무너졌다”며 탄식했다.
역전골을 먹은 뒤 맨유는 페르난데스와 린델로프가 설전을 벌이는 등 팀워크도 무너졌다. 매과이어는 “우리에게 쓰디쓴 경험이 될 것이다. 두 번째 골은 허용해서는 안됐다”며 반성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