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지원을 받는 포치를 볼 수 있을까.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 후보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거론됐다.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선임을 고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6년부터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4시즌 동안 리그 우승 2회를 포함해서, FA컵 1회, EFL컵 3회, 커뮤니티 실드 2회 등으로 국내 대회를 호령했다.
하지만 유럽 무대에서의 성적이 아쉽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제패를 위해 여러 선수를 영입했으나 연달아 탈락을 맛보고 있다. 특히 매번 ‘언더독’으로 평가받는 팀에게 무너지며 실망을 안겼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은 오는 20202-2021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더 선은 “맨시티 구단은 UCL 부진에도 여전히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신뢰를 보내며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의 경우에도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앞서 FC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연장 계약 대신 새 도전을 택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가 과르디올라 감독 선임에 관심을 보인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더 선은 “만약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난다면 맨시티의 감독 후보 1순위는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다. 그는 바르사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잉글랜드서 일하기를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에스퍄놀, 사우스햄튼, 토트넘서 지도력을 검증 받았다. 특히 지난 2018-2019시즌은 맨시티를 꺾고 토트넘의 첫 UCL 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여러모로 검증된 카드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맨시티의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후보로 계속 거론됐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자리를 안전하다. 맨시티는 포체티노 감독뿐만 아니라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에도 관심을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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