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공정한 보도를 해달라고 언론에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선은 16일 자신의 SNS에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어 조심스레 여쭙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나는 닷새째 밥도 못 먹고 커피만 겨우겨우 넘깁니다. 뒷목도 많이 아프고 손과발이 마비가 오기도하고 서있기도 힘듭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주 괴로워요. 그래서 더 미친척 아무렇치 않은척 했는데 힘들어요"라며 잠잘 때는 악몽을 꾼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틀전인가 이걸 봤어요. 저는 생각도 못했는데 혹시 이게 협박내용으로 보이나요?..공정한 보도 요구합니다. 공작가 일방적인 주장에 일방적인 보도 불륜협박폭로라는 단어로 나와 국민들을 우롱했고 성범죄 2차가 해를 내게 저지른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은 김부선이 공지영 작가에게 휴대폰으로 보낸 메시지를 캡처한 것이다.
캡처한 사진에는 '공지영씨 전화도 피하고 부득이 이렇게 음성으로 알렸습니다. 1. 저에게 진심으로 공개사과 하십시오 2. 포털에 돌아다니는 녹취 모두 삭제 조치바랍니다. 무차별 공격과 저와 제딸은 지금도 당하고 있으므로 우리 모녀는 생업조차 위협받는 지경이 됐습니다. 위 문자는 내용증명을 대신합니다. 2020.2. 15일'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어 또 다른 게시물에서 김부선은 "각오하세요. 공지영이든 전남편이든 말 좀 해보세요. 무고한 김부선은 반 죽여놔도 괜찮은겁니까. 칼로 찔러 죽이는것만 살인이 아니라고요 인간들이 보자보자하니"라고 덧붙이며 분노를 표했다.
앞서 공지영 작가는 지난 11일 "세번째 전 남편과 김부선이 썸씽이 있었다"라며 "전 남편의 음란사진을 갖고 있다며 김부선이 1년째 협박을 하고 있다"라고 폭로한 후 김부선과 SNS에서 설전을 벌였다. 이후 "이 거칠고 사나운 세상에서 자신의 품격을 지키며 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 같다. 10년 넘는 동안 상처 뿐이었던 페이스북을 떠난다"라고 선언했던 바다.
이에 김부선은 14일 자신의 SNS에 "공샘 많이 늦었지만 용서 바란다. 잘못했다"라고 사과했다.
- 다음은 김부선이 쓴 페이스북 글 전문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어
조심스레 여쭙니다
나는닷새째
밥도 못먹고
커피만 겨우겨우 넘깁니다
뒷목도 많이 아프고 손과발이 마비가 오기도하고 서있기도 힘듭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주 괴로워요
그래서 더 미친척 아무렇치 않은척 했는데 힘들어요
어렵게 잠이들면
악몽도 꿉니다
이틀전인가 이걸 봤어요
저는 생각도 못했는데
혹시
이게 협박내용으로 보이나요
공정한 보도 요구합니다
공작가 일방적인 주장에
일방적인 보도
*불륜협박폭로라는 *
단어로
나와 국민들을 우롱했고
성범죄 2차가해를 내게 저지른것입니다
각오하세요
.
.
.
공지영이든 전남편이든
말좀 해보세요
무고한 김부선은 반죽여놔도 괜찮은겁니까
칼로찔러 죽이는것만
살인이 아니라고요
인간들이 보자보자하니
/nyc@osen.co.kr
[사진] OSEN DB, 김부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