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 액션 포스터 공개..놀란 감독 "가장 야심 찬 영화" [Oh!쎈 컷]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8.17 10: 18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테넷’의 12종 액션 포스터가 공개됐다. 17일 공개된 액션 포스터는 캐릭터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통해 그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테넷’(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
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연기한 작전의 주도자는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투입된 요원이다. 오페라 극장 테러 사건에서 처음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 현상을 목격하고, 동료를 위해 본인을 희생할 정도의 강한 정의감을 인정받아 사건의 중심에 놓이게 된다. 국익이 아닌 인류의 생존이 걸린 문제임을 직시하고 대재앙을 막기 위해 테넷의 실체와 사토르의 목적을 파악하러 나선다. 

영화 포스터

영화 포스터
케네스 브래너가 분한 사토르라는 인물은 현재와 미래 사이에서 브로커 역할을 하는 빌런이다. 영국 국적을 가진 러시아인으로 구소련의 비밀 도시인 고향에서 시작한 무기 밀매업을 하면서 미래가 그들의 과거이자 우리의 현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귀족 출신인 아내 캣에게 접근해 영국 고위층에게 파고들어 부를 축적했다. 세상을 파괴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핵폭탄보다 위험한 자다.
로버트 패틴슨이 맡은 닐 역은 자칭 뭄바이 최고의 현지 요원으로 인버전과 테넷에 대한 정보를 가졌다. “일어난 일은 일어난 것”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과거 혹은 미래에서 만났을 작전의 주도자를 도와 세상을 구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엘리자베스 데비키가 열연한 캣은 미술품 감정사로 고야의 위작 그림을 빌미로 남편인 사토르에게 협박과 조종을 당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들과 자신을 떼어놓으려는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으로 작전을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영화 포스터
‘테넷’은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순행하는 시간과 역행하는 시간이 얽히는 전개이기 때문에 모든 장면이 연결되고 그래서 단 한 장면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놀란 감독이 “내가 만든 영화 중 가장 야심 찬 영화”라고 자부하는 작품으로, 20년 동안 아이디어를 개발해나갔고 시나리오는 6년에 걸쳐 썼다고 한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역대급 스케일의 국제적 첩보전을 완성해 관객들에게 상상 그 이상의 오락 영화이자, 경이로운 체험을 선사하겠다는 것. 
영화 포스터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을 더한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로써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덴마크,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인도까지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다인 세계 7개국에서 촬영했다.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했고, CG가 아닌 실제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촬영했다. 대부분의 장면을 IMAX 카메라로 실제 촬영하는 등 이제껏 선보였던 작품들의 모든 기록을 뛰어넘는 역사적인 작품의 탄생을 알렸다. 
‘테넷’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하는 첫 번째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로 2D, 4DX, IMAX, 돌비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을 통해 국내 개봉한다. 국내에서는 북미보다 빠른 8월 26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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