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정훈의 몸개그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 '1박2일 시즌4'는 '캠핑 특집-수려한 휴가'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진 가운데, 강원도 삼척으로 자연을 즐기러 떠난 멤버들의 여행기가 펼쳐졌다.
명인이 구워주는 바비큐 점심식사를 걸고 펼쳐진 두 번째 게임은 순발력을 요구하는 뽕망치 대결. 이날 연정훈은 김종민의 전략을 간파하며 '덜부족팀'의 브레인으로 떠올라 기대감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한입만을 건 추가게임에서 허기에 진 덜부족팀 멤버들은 승부욕에 불이 붙었다. 이날의 추가 게임은 연정훈의 최약 게임 ‘코끼리 코’ 였다.
앞서 코끼리 코 게임에서 한 바퀴의 회전에도 균형을 잡지 못 하고 쓰러지며 몸개그를 선보였던 연정훈. 이에 멤버들이 그런 그를 격려하며 방법을 가르쳐줬지만, 역시 해내지 못 했다.
딘딘, 라비보다 느린 속도에도 불구하고 한 바퀴를 돈 뒤에 휘청거리기 시작했고 결국 중심을 잡지 못 해 쓰러졌다. 이로써 '1박2일'의 코끼리 코 최약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의 모습을 본 동생들은 "아직 한 바퀴 더 남았다"고 장난쳤는데, 그 말에 순순히 다시 도는 연정훈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다.
공부 빼고 모든 것을 잘 할 것 같은 '완벽남'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연정훈은 미워할 수 없는 '빙구미'를 발산하며 재미를 높이고 있다.
한편 연정훈은 채널A 새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극본 김지은, 연출 김정권)에서 성품과 실력을 갖춘 사회부 기자 역을 맡았다. 9월 4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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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