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에미넴을 제치고 전세계 유튜브 구독자수 4위에 오르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7월 말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4230만 명을 돌파하며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를 넘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꾸준히 상승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또 한 번의 기록을 경신했다.
17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지난 16일 오전 9시께 44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기존 4위였던 에미넴의 구독자수를 넘어선 것으로, 이로써 블랙핑크는 저스틴 비버, DJ 마시멜로, 에디 시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가장 구독자 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아티스트 TOP4 자리에 올랐다.
이는 K팝 아티스트 전체를 통틀어 최초의 기록이자, 블랙핑크가 국내 데뷔 4년 만이자, 미국 진출 약 1년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블랙핑크의 폭넓은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한 셈.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아티스트의 인기와 인지도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잣대 중 하나다. 매일 새로운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에 충성도 높은 팬덤의 꾸준한 관심, 향후 콘텐츠를 향한 기대감과 확신이 구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
블랙핑크는 데뷔 당시부터 독보적인 조회수 퀸으로 자리잡았다. K팝 단일 채널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블랙핑크는 총 20편의 억대 뷰 영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최초, 최단, 최고 기록을 경신해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발매한 선공개 타이틀곡 'How You Like That'의 뮤직비디오는 첫날 8630만 뷰라는 놀라운 기록을 쓰며 '공개 24시간 내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수' 등 기네스 월드 레코드 총 5개 부문에 공식 등재됐다. 이어 약 32시간 만에 1억 뷰, 7일만에 2억 뷰, 21일만에 3억 뷰, 43일만에 4억 뷰를 돌파하며 K팝 최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또한 12억뷰를 돌파한 '뚜두뚜두 (DDU-DU DDU-DU)' 뮤직비디오는 K팝 그룹 뮤직비디오 최고 조회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처럼 데뷔 4년만에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을 제치고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낸 블랙핑크가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앞으로 얼마나 더 큰 활약을 이뤄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28일 세계적인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곡을 선보이며, 오는 10월 2일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