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원어스가 19일 새 미니앨범 '라이브드(LIVED)'로 컴백한다.
지난 3월 발표한 싱글 앨범 '인 이츠 타임(IN ITS TIME)' 이후 5개월 만의 컴백인 동시에 '로드 투 킹덤' 이후 첫 활동인 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로드 투 킹덤'의 파이널 경연곡 '컴백홈(COME BACK HOME)'의 연장선으로, 뱀파이어가 된 여섯 군주 원어스의 이야기를 확장해 본격적인 세계관 전개를 예고한다.
앞서 원어스는 스토리 필름과 콘셉트 포토 & 필름, 그리고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위태로운 모습을 그려냈다. 평온했던 꿈속이 악몽으로 변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더욱이 원어스는 생명에 대한 갈증을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영상미로 풀어낸 것은 물론, 원어스 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일부 공개해 한층 기대를 더한다.
타이틀곡 '투비 오어 낫투비(TO BE OR NOT TO BE)'는 비극적인 운명 속 양자택일의 기로에 위태로움을 이야기한 곡으로, RBW 사단의 이상호 프로듀서를 필두로 코스믹 사운드, 코스믹 걸, 서용배, 이후상, 밍키 등이 총출동해 원어스만을 위한 완성도 높은 노래를 만들었다. 멤버 레이븐과 이도도 작사란에 이름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이처럼 원어스는 새 미니앨범 'LIVED'를 통해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담아냈다. 선택에 대한 고뇌와 갈등을 세련된 퍼포먼스로 표현한 점이 기대 포인트.
지난 2019년 1월 데뷔곡 '발키리'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원어스는 이후 '태양이 떨어진다', '가자', '쉽게 쓰여진 노래', '컴백홈'까지 뛰어난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 신예답지 않은 무대매너를 앞세워 '무대천재' 수식어를 꿰찼다.
또한 '로드 투 킹덤'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경종의 메시지를 담은 '전사의 후예', 한국의 멋과 미로 가득한 '가자', '로미오와 줄리엣'의 스토리를 활용한 '내꺼하자' 등 특유의 스토리텔링을 담은 퍼포먼스로 국내외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컴백 전부터 미국 빌보드 소셜50 차트 2주 연속 진입하는 등 탄탄해진 국내외 팬덤을 자랑하며 역대급 컴백을 자신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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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B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