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원 아나운서가 SBS 퇴사와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14일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장예원의 퇴사설이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장예원 아나운서는 8월 31일부로 퇴사하면서 프리랜서를 선언한다고 알려졌다.
당시 SBS 측은 이와 관련해 "장예원 아나운서가 사직 의사를 밝힌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퇴사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던 바.
장예원은 17일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라디오 SBS 파워FM ‘씨네타운’에서 퇴사설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지난 주에 제가 미리 말씀드리지 않은 부분들이 기사로 나서 많은 분들이 놀라고 걱정을 해주셨다"며 "먼저 말씀을 드리지 못한 건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어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예원은 "사의를 표명한 것은 맞다. 저도 회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항간에 떠돌던 결혼설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그는 "결혼은 아니고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도전해 보려고 오랜 고민 끝에 용기를 내봤다. 일단 지금 저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SBS 공채 18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장예원은 8년 간 SBS 간판 아나운서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쳐왔다.
현재 SBS 라디오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 DJ,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 공동 MC, ‘본격연예 한밤’ 공동 MC 등을 맡고 있는 장예원은 앞서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것을 두고 SBS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는 바. 프리 선언한 장예원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