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PK 실축' 대전, 서울E와 0-0 무승부...2위 점프 [오!쎈 현장]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17 20: 53

대전하나시티즌이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 탈환 기회를 놓쳤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안드레가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며 대전은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은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승점 25로 2위로 올라섰지만 1위 수원FC(승점 26)을 따라잡지 못했다. 이랜드 역시 승점 22를 기록했지만 경남에 다득점에서 밀려 5위를 유지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은 4-4-2를 가동했다. 최전방에 안드레와 박용지가 나섰고, 정희웅-조재철-박진섭-에디뉴가 미드필드를 구성했다. 서영재-황도연-이지솔-김지훈이 수비, 김진영이 골문을 지켰다. 
서울 이랜드는 3-5-2로 맞섰다. 레안드로와 수쿠타 파수가 공격을 이끌었고, 곽성욱-김민균-장윤호가 중앙을 지켰다. 박성우와 고재현이 좌우 측면을 책임졌고, 김태현-이상민-김진환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김형근.
대전은 전반 10분 왼쪽 측면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에디뉴의 예리한 킥이 이랜드를 위협했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에디뉴가 재치있는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지만 협력 수비에 가로막혔다. 
전반 20분 대전은 이랜드의 공격을 끊어낸 후 역습을 전개했다. 오른쪽에서 박용지가 수비 사이로 내준 패스를 안드레가 가운데에서 잡아 슈팅했다. 강력한 슈팅이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24분 이랜드는 곽성욱의 예리한 코너킥을 김진환에 헤더로 연결했다. 김진환의 슈팅은 높이 뜨고 말았다. 
전반 35분 대전은 정희웅의 강력한 슈팅으로 이랜드를 위협했다. 에디뉴의 패스를 받은 정희웅은 수비 한 명을 제친 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형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선 에디뉴가 직접 골문을 노리며 기회를 엿봤지만 김형근이 걷어냈다. 
전반 42분 에디뉴의 킥력이 다시 빛났다. 에디뉴의 예리한 프리킥이 이지솔 머리로 향했으나 김형근의 선방에 막혔다. 
이랜드는 공격을 막아낸 후 역습을 전개했다. 장윤호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김진영이 막아냈다. 혼전 상황에서 고재현이 박스 안에서 돌파한 후 왼발로 슈팅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추가시간 이랜드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장윤호가 에디뉴의 공을 빼앗아 레안드로에 연결했다. 레안드로가 다시 내준 공을 잡아 장윤호가 슈팅했지만 김진영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8분 이랜드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파수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다. 레안드로가 수비 사이를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을 건드리지 못했다. 
이랜드는 후반 10분 김민균을 빼고 아르시치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12분엔 오른쪽 얼리 크로스를 파수가 몸을 던져 슈팅했지만 견제에 막혔다. 
후반 14분 대전은 코너킥 상황에서 이지솔이 강력한 헤더 슈팅을 때렸다. 빈 골대로 빨려들어가는 공을 곽성욱이 머리로 막아냈다. 이랜드는 후반 19분 파수를 빼고 원기종을 투입했다. 
이랜드가 변화를 시도했지만 대전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21분 박용지가 슈팅을 때려 이랜드를 위협했다. 
대전은 후반 29분 에디뉴가 근육 경련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김세윤이 에디뉴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대전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박스 안 경합 상황에서 박진섭이 이상민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안드레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39분 이랜드가 위기를 넘기고 기회를 노렸다. 이상민이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종료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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