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뉴가 K리그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예리한 킥으로 서울 이랜드를 괴롭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안드레가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며 대전은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은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승점 25로 2위로 올라섰지만 1위 수원FC(승점 26)을 따라잡지 못했다. 이랜드 역시 승점 22를 기록했지만 경남에 밀려 5위를 유지했다.
지난 라운드 K리그 무대 데뷔전을 치른 에디뉴는 이날 대전에서 첫 선발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된 에디뉴는 50m 가량을 드리블로 돌파하는 폭발력으로 강한 첫 인상을 남겼다.
에디뉴는 이랜드를 상대로는 예리한 킥력을 과시했다. 대전의 프리킥을 전담한 에디뉴는 전반과 후반 직접 슈팅을 노리거나 동료를 향한 크로스를 올렸다.
코너킥 상황에서도 에디뉴의 킥은 이랜드의 김현근 골키퍼를 당황시켰다. 전반 36분 골문으로 향하는 킥을 시도했다. 김형근이 가까스로 쳐냈지만 에디뉴의 예리한 감각이 빛났다. 이후에도 김형근은 코너킥에서 공중볼 처리에 애를 먹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뿐만 아니라 에디뉴는 다양한 상황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후반 29분 근육 경련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된 것이 아쉬울 뿐이다. 에디뉴는 김세윤과 교체되며 K리그 무대 첫 선발 경기를 마무리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