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생 향한 정정용의 기대, "장윤호가 골 넣으면 자신감도 오를 것" [오!쎈 대전]

"장윤호가 골을 넣으면 자신감이 생기고 활약도 좋아질 것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안드레가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며 대전은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은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승점 25로 2위로 올라섰지만 1위 수원FC(승점 26)을 따라잡지 못했다. 이랜드 역시 승점 22를 기록했지만 경남에 다득점에서 밀려 5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하고자 하는 전술, 전략을 잘 해줬다.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90분 동안 최선을 다해줬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다만 세밀한 부분에서, 특히 카운터에서 마무리하는 부분을 보완하면 결과도 잘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대전 공격수들이 기량이 출중하다. 최대한 콤팩트하게 플레이하고 측면으로 공이 가게 한 것이 잘 됐다. 앞으로 프레싱 부분에서 잘 보완해야 한다"라고 이날 경기 전략을 설명했다. 

이랜드는 원정에서 4승 2무로 성적이 좋다. 정 감독은 "심리적인 면에 큰 것 같다. 선수들이 지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신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클 것"이라면서도 "전술적인 변화도 있다. 원정서는 승점 1이라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한데 홈에서는 공격적인 전략을 쓰는 것처럼 다른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끝으로 "장윤호와 고재현 모두 우리 전술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고재현이 지난 경기 골을 넣었는데 장윤호가 골을 넣어 자신감이 생기면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