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원정대' 멤버들이 태풍을 만나고 멘붕에 빠졌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요트원정대'에서는 태풍을 만난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개된 프롤로그에서는 항해 중 태풍을 만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살아있으면서 인생에서 그런 경험 몇본이나 해보겠나. 대한민국의 영해를 지나 태평양의 큰 파도를 만나는"이라며 "무서운 것은 동료들이 공유하게 될 정신적인 스트레스였다. 서있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다. 요트는 즐거우려고 타는 거라고 써있었는데 저는 한 번도 즐거운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몰아치는 거센 파도와 비바람에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구는 "을왕리 때보다 더하긴 한데 기울면 전복사고 날까봐 되게 겁이 났다. 이제 그런 겁은 없는데 멀미가 너무 심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요트원정대'는 모험을 꿈꿔왔던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 네 남자가 태평양 항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식 예능 프로그램이다. /mk3244@osen.co.kr
[사진] '요트원정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