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 '4승 2무' 원정 무패 비결은?..."자신감+맞춤 전술" [오!쎈 대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18 05: 36

자신감과 맞춤 전술로 무장한 서울 이랜드가 이번 시즌 원정 무패를 유지했다. 
서울 이랜드가 1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상대에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안드레가 실축하며 패배를 면했다. 
이랜드 역시 승점 22를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경남에 밀려 5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승점 25로 2위로 올라섰지만 1위 수원FC(승점 26)을 따라잡지 못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랜드는 리그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원정 무패 기록을 유지했다. 이랜드는 충남아산전을 시작으로 최근 리그 3연승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특히 까다로운 상대인 부천FC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승리한 것이 빛났다. 
이랜드는 대전을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으며 귀중한 승점 1을 따냈다. 이번 시즌 치른 원정 6경기에서 4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시즌 후반기 안방에서 경기가 4경기 밖에 남지 않은 이랜드가 자신감에 차있는 이유다. 
이랜드가 원정에서 이토록 강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심리적인 안정감이다.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다보니 선수들의 자신감 역시 가득 차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라며 “선수들이 원정에서 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신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랜드 선수들은 무관중에서 유관중으로 전환된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원정 무패를 유지 중이다. 
상대 맞춤 전술 역시 그 비결이다. 정 감독은 “원정에서 전술적인 변화도 있다. 원정서는 승점 1이라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한데 홈에서는 공격적인 전략을 쓰는 것과 다른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랜드는 대전을 상대로도 적절한 대응 전술을 들고 나왔다. 특히 새로 합류한 에디뉴의 중앙에서 활약상을 의식해 중앙에서 압박을 강화했다. 정 감독은 “대전 공격수들의 기량이 출중하다. 최대한 콤팩트하게 플레이하고 측면으로 공이 가게 한 것이 잘 됐다”라고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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