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에서 이사배도 깜짝 놀란 마이크 혼선과 함께 조명도 함께 꺼져 납량특집을 더욱 섬뜩하게 했다.
17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납량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납량특집으로 서장훈은 처녀귀신, 이수근은 강시로 변장했다. 그러면서 스페셜 보살로 이사배를 소개, 이사배 역시 백발마녀로 분장했다.
MC들은 "천의 얼굴을 만드는 금손 뷰티 크리에이터"라면서 "제작비 아끼려 전문가를 모셨다"며 이사배에게 초고퀄리티은 분장을 받았다고 했다. 이사배는 "출장나왔다"면서 단시간에 납량특집에 걸맞는 분장을 모두 완성해 또 한 번 금손임을 인증했다.
분위기를 몰아 백발마녀 보살인 이사배와 함께 사연자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이때, 한 사연자는 점점 가위를 심하게 눌린다면서 실제 겪었던 가위 경험담을 전했다. 간담이 서늘해지는 공포 얘기에 서장훈은 "잠을 더 자라, 잠이 모자라면 헛것이 보일 것, 이제 가라"며 간단명료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이성 문제로 찾아온 사연자가 등장, MC 서장훈과 이수근은 이를 바로 알아채면서 귀신만큼 神들린 적중률을 맞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연자는 가족여행에서 우연히 한 남성에게 사랑에 빠졌다면서 운을 뗐다. 하지만 말도 걸어보지 못 해 5개월째 후회가 된다면서 "낙산사에서 본 그 분을 찾고 싶다"며 용기있게 전했다.
연예인으로 치면 황민현 닮은 꼴이란 말에 모두 깜짝, 이사배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하자 이사배는 "경험이 없어 어떤 느낌인지 공감이 되지 않지만 가끔 꺼내볼 수 있는 추억으로, 기분 좋은 꿈이었다 생각하자"면서 조언했고 이수근과 서장훈도 "인연이면 다시 만날 것"이라며 공감했다.
다음은 무서운 괴담이야기로 분위기를 바꿨다. 소름돋는 귀신 이야기가 또 한번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다음은 자랑타임으로 진짜 무속인이 방문했다.
무속인인 사연자 등장에 이수근은 "神빨 가장 좋을 때"라며 반겼다. 이사배는 "언제 연애와 결혼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고 하자 사연자는 "감성적인 남자랑 어울린다"고 말해 이사배를 솔깃하게 했다.
다음 사연자를 만나보기 전, 갑자기 마이크 혼선이 일어났다. 모두 "지금까지 한 번도 없던 일"이라며 당황, 이사배는 "납량특집 답다"면서 감짝 놀랐다.
다시 다음 사연자들의 공포 썰 배틀이 펼쳐졌다. 직접 겪은 귀신 이야기를 전했고 기세를 몰아 보너스 공포썰로 굳히기까지 모두를 공포에 질리게 했다.
이사배가 뽑은 최고의 공포썰 1위는 무당의자 귀신을 꼽았고, 출연 소감에 대해선 "오싹했던 시간이었다"며 다시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 재미를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