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한 지붕 남편vs내연남과 위험한 비밀 동거라니‥ "파국이다" 충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8.17 22: 55

'애로부부'에서 한 지붕에서 동거남 , 남편과 살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 한 지붕 비밀동거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들은 사연을 만나보기 전, 뇌섹남 양재진이 SNS로 화제가 됐다고 했다. 특히 최화정은 "섹시하다고 SNS 난리가 났다, 군살이 없는 몸매, 정신과 의사란 타이틀도 섹시하다"고 공감하면서 "혹시 재수없는 스타일이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봐 웃음을 안겼다. 

홍진경은 "사람 앞에서 재수없단 말도 최화정언니만 가능해, 언니만의 매력이다"고 말했다. 양재진도 웃음이 터지면서 "재수없지 않고 여자한테 잘해, 연애할 땐 연애하지 일만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이상아는 "입만 살았다, 말이 청산유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사연을 들어봤다. 폭력적인 성향의 남편 때문에 고민인 사연자의 이야기였다. 결혼 6년차 남편과 정말 사랑하는 남자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함께 살고 있다고. 모두 "살얼음판 걷는 듯한 두 남자의 위험천만 기묘한 동거, 정말 실화냐, 세다"라면서 한 집에 두 남자와 살고 있다고 해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알고보니 사연자는 살기위한 절박한 선택이었다고 했다. 세상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남편이지만 집에서는 폭력적인 남편의 실상이 공개됐다.  
사랑없는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사연자는 "가부장적인 남편, 정신적, 육체적인 폭력을 당하며 신경안정제로 살아가는 나날"이라면서 "숨막히는 결혼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아이를 갖지 못해 모두 내 탓인 것만 같다"며 사연을 전했다. 
어둠같은 생활을 보내던 중, 새로운 화방 선생을 알게 됐고 예술적으로 교감하며 점점 가까워졌다. 
게다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갈데 없는 화방 선생의 사연을 알게 된 사연자는 급기야 남성을 집에 들여보냈다고 했다. 남편이 전지훈련갔을 때를 노려 위험한 비밀동거를 시작한 것.  
상녀자는 "남편과 비교됐던 모습, 따뜻한 말과 눈빛에 설레게 됐다"면서 "위험한 걸 알지만 내 마음을 전했다, 개인전이 끝날 때까지만 자신의 작업실을 써도 된다"고 했다. 
MC들은 "모성애 자극까지 완벽하지만 헬게이트가 열렸다"면서 특히 최화정은 "도발적으로 아이원츄, 아이니쥬, 이런 걸 못하고 살았다면서도 "비밀동거 정말 가능할까"라며 걱정, 모두 "다락방 동거, 이건 파국이다"며 걱정했다.  
남편의 학대 속에서 보호가 필요한 그가 안식처처럼 느껴졌다는 사연자. 발각 위기 속에서도 그를 향한 애틋한 마음만 커져갔다. 
이에 MC들은 "정신적, 물리적 상처가 커서 아닌 줄 알면서도 끌리는 상황"이라며 안타깝게 바라봤다.  
급기야 남편이 잠든 사이 함께 잠자리까지 하게 된 상황을 본 이상아는 "이러다 미술선생 아이 가지면 어떻게 하냐"면서 베테랑 MC다운 촉을 세웠다. 
어느날 갑자기 들이닥친 남편에 일촉즉발했던 상황도 그려졌다. 사연자는 서둘러 동거남을 숨겼지만 남편은 달라진 아내의 태도에 "바람이라도 났냐"면서 잠자리를 가지려 했다. 이때, 아내는 "임신했다"며 예기치 못한 임신 소식을 고백, 이후 행복감 대신 혼란스러움이 커졌다고 했다. 여전히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사연자는 "집에서 나온 그는 나와의 새 삶을 바라고 있다"면서 임신 후 달라진 남편과 동거남 사이에서 고민, "유책 배우자인 제가 이런 고민이 비난 받을 만하지만 좋은 꿈을 꾸고 싶어졌고 미련없던 삶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어떤 선택을 해야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했다.  
MC들은 아이가 남편의 아이란 사실을 전해들었고, 이상아는 "이유없는 바람이 없다, 잠깐 흔들림있었을 것, 남편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길 바란다"면서 "아이로 인해 가정이 다시 화목해질 수 있을까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에 양재진은 "그런 남편과 살라는 얘기는 아니다, 남편이 좋아졌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원론적인 말을 전한다, 폭력적인 남편의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사연자, 치료가 필요한 상황, 제대로 된 상담을 받고 트라우마 극복하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외도와 불륜은 폭력과도 같다, 어떤 이유라도 정당화받을 수 없다, 운명적 사랑이라 믿지만 현실적으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책임에선 동거남은 배제되어야 한다"면서  "남편의 태도가 좋아졌지만 또 돌아갈 수 있어, 꼭 마음의 상처부터 치유하시길 바란다"고 조언을 덧붙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