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가 아내 오지영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17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송창의와 오지영 부부가 캠핑을 떠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송창의와 오지영 부부는 함께 캠핑을 떠났다. 신난 송창의에 비해 부인 오지영은 캠핑에 대해 탐탁치 않은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송창의는 굴하지 않고 캠핑을 준비했다.
그때 비가 오기 시작했다. 송창의는 "비가 갑자기 와서 정말 억울했다. 왜 하필 저 날 비가 왔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송창의가 타프를 치는 사이 딸은 "집에 가자"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송창의는 잠시 쉰다며 불멍에 빠졌다. 이를 본 오지영은 "나는 진짜 감성이 메마른 것 같다. 불을 보면 뜨겁기만 하고 저걸 왜 보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창의는 고기 굽기에 나섰다. 이를 본 오지영은 "나 원래 대패 삼겹살 좋아하는 거 알지"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송창의는 맥주를 꺼냈다. 하지만 이를 본 오지영은 "캠핑할 땐 술 안 마시기로 하지 않았냐. 경치만 본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송창의는 "이렇게 비도 오는데 어떻게 술을 안 마시나"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금방이라도 부부싸움이 시작될 것처럼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를 본 딸 하율이 일어나서 주스를 가져와 "아빠 이거 먹어"라며 싸움을 중재했다. 이를 본 현영은 "아이들이 중재를 하는거다. 아이들이 다 안다"라고 말했다. 송창의는 "처음에 내가 캠핑을 가면 너무 분위기에 취해서 술을 마셨다. 자제하기로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송창의가 구운 고기가 완성되자 가족은 식사를 즐겼다. 하지만 그때 딸 하율이 졸립다고 말했고 이에 오지영은 딸을 데리고 카라반 안으로 들어갔다. 홀로 남은 송창의는 내리는 비를 보며 감성에 취했다.
이후 송창의는 아내를 위해 김치찌개를 준비했다. 송창의는 "내가 자기랑 김치찌개 하나 놓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지영은 "그놈의 김치찌개"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지영은 송창의의 술잔에 술을 따라줬다. 오지영은 "술 따르는 게 너무 어색하다"라며 마주 앉아 취중토크에 나섰다. 송창의는 "나는 술을 마시는 것보다 자기가 힘든 게 뭔지 얘기를 듣고 싶었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허니문 베이비를 낳아 신혼 생활을 즐길 수 없었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송창의는 "결혼 하고 나서 둘이 여행을 가고 시간을 보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지영은 "하율이가 아기였을 때 오빠가 너무 바빴다. 새벽에 나가서 밤 늦게 들어왔다. 얘기할 시간이 없어서 혼자 삭혔다. 그때부터 대화가 차단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송창의는 아내를 위해 준비했다며 선물을 건넸다. 선물은 '송창의 카라반 평생이용권'이었다. 이에 오지영은 "이거 누구 줘도 되냐"라고 물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때 송창의가 진짜 선물을 건넸다. 바로 '호텔이용권'이었다. 송창의는 "내가 하율이 볼 테니까 하루 쉬고 와라"라고 말했다. 이에 오지영은 "또 옆방 잡아둔 거 아니냐"라고 응수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송창의는 USB를 건네며 "박서준씨 드라마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오지영은 USB를 품에 넣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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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