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장현성, 잘자란 준우・준서 공개 '훈남 모범생'.."TV・스마트폰 없어"[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8.18 08: 01

장현성이 아들 준우, 준서의 훌쩍 자란 모습을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배우 장현성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특히 장현성은 아들 준우, 준서와 과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던 바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준우, 준서는 어느새 고2, 중1이 됐다.

신박한 정리 장현성

장현성은 '신박한 정리'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아이들이 공부할 것도 많아지면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나이가 됐다. 그런데 엄마는 아이들을 궁금해한다. 엄마와 아들 사이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신박한 정리 장현성
장현성은 외국어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준우에 대해 “큰 애가 공부를 열심히 한다. 너무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라고 털어놨다.
그만큼 장현성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집에 TV를 두지 않았다. 여기에 준우, 준서는 스마트폰도 사용하지 않았다. 준서는 “친구들이랑 통화할 때는 집전화를 쓰거나 엄마 휴대폰을 사용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장현성은 “준우는 지금 고등학생이고 학원도 가니까 휴대폰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현성 아내는 “고등학교 가면서 2G폰을 마련해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장현성 아내는 사춘기 아들에 대한 걱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장현성 아내는 “준우도 준서도 순종적인 아이들이었다”라며 “근데 사춘기에 접어들었다. 신경적으로 부딪히면 이 애가 그 애가 맞나 싶다. 잘 키우고 싶어서 그러는 것인데 부딪히면 힘들더라”라고 고백했다.
신박한 정리 장현성
이에 장현성 가족들은 엄마와 아이들이 분리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후 공간이 재구성됐다. 장현성의 집은 거실부터 달라진 구조변화로 확 트인 느낌을 선사했다.
‘투게더’로 이름이 지어진 준우의 방도 한층 깔끔해졌다. 장현성 아내는 연신 눈물을 흘리며 “며칠 전 준우가 ‘엄마 한숨을 쉬어도 너무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이젠 준우가 숨을 쉴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된 것 같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장현성 아내와 준우가 단둘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준비됐다. 장현성 아내는 아들에게 “힘들지.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준우는 “내가 스트레스 받은 것을 엄마에게 짜증냈지 않나. 엄마가 잘 참아줘서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장현성 아내는 “잘하고 있어. 준우야”라며 아들의 손을 잡고 다독였다.
이처럼 장현성 가족들은 집 구조변화와 함께 더욱 돈독해졌다. 장현성은 기쁨의 댄스를 춘 후 “내 맘을 잘 아는 친구에게 위로를 받는 느낌이다”라고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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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박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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