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전설' 실바-콤파니 동상 세운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18 04: 50

맨체스터 시티가 '전설'들을 기념하기 위해 나선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팀의 전설 다비드 실바의 동상을 세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맨시티의 전설 실바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리옹전(1-3 패)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2010년 입단 이후 436경기에 출전해 14개의 트로피 획득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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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맨시티 회장은 "실바는 혁신적인 선수이자 주위 모든 사람을 이끈 조용한 리더다"라고 떠나는 전설을 기렸다.
맨시티는 실바를 위해 에티하드 스타디움 옆에 동상을 세울 계획이다. BBC는 "실바의 동상은 2021년에 공개 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무바라크 회장은 "실바의 동상은 그가 우리에게 준 멋진 순간을 기억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그는 놀라운 축구 선수로 우리를 대표하는 상징이 됐다"라고 칭송했다.
BBC는 "맨시티는 실바를 위해서 동상을 세울 뿐만 아니라 훈련장에 이름을 붙여 그를 기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바와 함께 맨시티를 신흥 강호로 이끈 빈센트 콤파니의 동상 역시 세워진다. BBC는 "현역 은퇴를 선언한 전 주장 콤파니의 동상도 실바 동상과 함께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실바의 다음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당초 이탈리아 세리에 A 라치오와 계약설이 돌았으나 친정팀인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 복귀설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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