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난다면 돈이 아닌 다시 한 번 유럽 무대를 제패하기 위해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축구 전문가들은 메시가 FC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돈이 아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위해서"라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지난 8강 UCL 바이에른 뮌헨전서 충격적인 2-8 대패를 맛봤다. 뮌헨전 여파로 인해 키케 세티엔 감독이 경질됐으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가 뮌헨전 이후 팀을 떠나기를 바란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스페인 축구 전문가 그레이엄 헌터는 "메시는 더 많은 돈이나 팀 사정이 불안해서 떠나고 싶은 것이 아니다. 그는 오직 UCL 우승만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헌터는 "지금 현 상황에 불만이 큰 메시는 바르사와 다음 시즌인 2020-2021 시즌 계약이 만료된다. 결국 바르사의 뮌헨전 패배는 바르사 대변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르사는 세티엔 감독 경질 이후 팀 레전드인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감독이 후임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것이 유력하다.
헌터는 "만약 메시가 의욕적이고 건강한 상태면 앞으로도 3~4년 동안 특별한 선수일 것이다. 바르토메우 회장을 비롯한 바르사 이사회는 메시의 말년을 망쳤다는 평가를 받고 싶지 않아서 변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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