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라치오 아닌 소시에다드 입단...등번호 21번 [공식발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18 06: 21

다비드 실바가 스페인으로 돌아간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 다비드 실바의 자유 계약(FA)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시티의 전설 실바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리옹전(1-3 패)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2010년 입단 이후 436경기에 출전해 맨시티의 14개 트로피 획득을 이끌었다.

여전한 실력을 가진 실바에게 러브콜이 쏟아졌다. 이탈리아 세리에 A 라치오는 3년이라는 장기 계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베테랑들을 대거 방출하고 팀 리빌딩에 나선 친정팀 발렌시아도 실바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재미있게도 실바의 선택은 라치오도 발렌시아도 아닌 소시에다드였다. 소시에다드는 팀의 플레이메이커인 마틴 외데가르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복귀한 상태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당초 실바는 라치오와 계약이 유력했다. 하지만 소시에다드가 조용히 접근해서 하이재킹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외데가르드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실바를 영입한 소시에다드는 "위대한 선수(실바)가 우리 팀에 합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기쁨을 나타냈다.
한편 실바는 소시에다드서 등번호 21번을 달고 뛸 계획이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