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오지호(45)가 “결혼하고 나서 연기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라고 밝혔다.
오지호는 1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혼 전엔 연기도 해야 하고, 놀기도 해야 하고, 여행도 가야 해서 할 게 많다.(웃음) 근데 가족이 생기니 오히려 집중력이 생겼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4년 일반인 은보아 씨와 결혼하며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는 딸, 아들을 키우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이에 그는 “지금은 일과 가족, 딱 두 가지만 생각하고 신경쓰다 보니 연기에 대한 집중도가 훨씬 더 좋아졌다”며 “전보다 조금 더 잡생각이 사라졌고 연기를 대하는 자세도 조금 더 진지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 후배들에게 결혼을 추천하고 있다. 제가 ‘통장에 돈이 쌓이고 연기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진다’고 말한다”라며 “후배들이 ‘결혼을 꼭 해야 하냐’고 묻는데 저는 동생들에게 꼭 하라고 얘기해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의 스크린 복귀작 ‘태백권’(감독 최상훈, 제공 kth, 제작 그노스・꿀잼컴퍼니, 배급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은 태백권의 전승자가 사라진 사형을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왔다가 지압원을 차리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예측불허 코믹 액션극. 속세에서 지압원을 차린 성준을 오지호가 연기했다.
8월 20일 개봉.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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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그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