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YG가 낳고 보석함이 키운' 트레저, 될성부른 떡잎들의 향연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8.18 12: 09

 '최고' 밖에 모르는 걸까, '최선'을 다해서일까.
YG엔터테인먼트의 보석함을 열고 데뷔한 트레저가 데뷔 11일 만에 전무후무한 기록들을 세워나가고 있다. 올해 데뷔한 신인 아이돌 중 최고 기록이라고. 
YG엔터테인먼트가 배출한 트레저는 리더 최현석과 지훈을 필두로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3일 데뷔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ONE'을 발매하면서 케이팝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처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트레저의 파급력은 대단했다. 트레저의 데뷔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각종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랐고, 올해 데뷔한 케이팝 신인 중 가장 많은 음반 판매량 기록을 세웠다. 또한 'THE FIRST STEP : CHAPTER ONE'은 발매 전부터 선주문량 20만장을 돌파해 '트레저=완성형 아이돌'이라는 공식까지 생겼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대세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하기도. 
트레저의 이같은 행보는 음반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트레저의 데뷔곡 'BOY'는 공개 직후 홍콩과 싱가포르를 포함한 총 19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트레저는 일본인 멤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일본 최대 음원사이트 라인뮤직 실시간 송 톱100 차트와 라쿠텐 뮤직 실시간 종합 랭킹, AWA 급상승 차트 1위를 싹쓸이하며 신인 아티스트로서는 이례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BOY' 뮤직비디오 역시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지 약 6일 만에 2000만뷰를 가뿐히 넘겼으며, 구독자수도 현재 190만 명을 기록 중이다.
사실 트레저의 글로벌 인기는 데뷔 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다. 빅뱅과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 케이팝 시장에서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몸담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이었기 때문. 특히 YG엔터테인먼트가 최초로 데뷔시키는 '다인조 그룹'이라는 사실이 주목을 받으면서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은 더했다. 
멤버들의 면면을 살펴봐도 흥미롭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인답게 트레저에는 4명(요시, 마시호, 아사히, 하루토)의 일본인 멤버가 있다. 또한 트레저 리더 최현석은 JTBC '믹스나인'에서 최종 5위를 기록하며 대중들에게 실력파 멤버로 눈도장을 찍었고, 방예담은 SBS 'K팝스타 시즌2'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데뷔 전부터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었다. 2005년생으로 트레저의 막내 소정환은 태권도시범단 K-TIGERS와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멤버로 다재다능한 매력을 겸비하고 있다. 
특히 트레저는 지난해 1월 종영한 JTBC '보석함'에서 이미 얼굴을 내비쳤던 만큼 친숙하면서도 그동안 갈고 닦아온 수준급 실력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트레저만의 내공을 어필했다. 
이처럼 트레저는 아직 데뷔한지 11일 밖에 안됐지만 '최단' 시간으로 '최고'의 기록들을 세워가며 '최초'의 의미가 담긴 행보들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얼만큼 더 성장하면서 케이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이 될지 기대되는 상황. 과연 이들이 데뷔 앨범을 넘어 어떤 새로운 매력이 담긴 신보로 글로벌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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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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