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듀어든 기자 황당한 주장, “메시와 호날두, 아시아행 가능성 열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8.18 15: 23

이적설에 휩싸인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아시아로 향할 수 있다?
아시아축구에 정통한 존 듀어든 기자가 다소 황당하게 들릴 수 있는 주장을 했다. 이 기자는 ‘더 월드게임’에 기고한 18일자 칼럼에서 “메시와 호날두가 아시아로 향할 수 있는 때가 온 것일까. 몇 년 전만 해도 불가능했던 상황이 바뀌고 있다. 10년 넘게 세계축구를 양분해 온 두 선수가 이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 근거는 무엇일까. 듀어든 기자는 “전에도 대선수들의 아시아 이적사례가 있다. 리벨리노, 지코, 가브리엘라 바티스투타, 알렉산드로 델피에로, 디디에 드록바 등이 아시아에서 뛰었다. 현재 이니에스타가 빗셀 고베에서 뛰고 있다. 2007년 호나우두도 K리그 팀과 협상을 했었다”고 예를 들었다. 

듀어든 기자는 “메시와 호날두는 엄청난 몸값을 자랑한다. 아시아시장에서 다루기 어려운 금액이다. 하지만 아시아에는 그들을 영웅으로 떠받드는 수십억 명의 팬들이 있다. 광고와 중계권 계약으로 이득을 취할 수 있다. 인도와 중국에는 수십억 명의 시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듀어든은 “메시와 호날두가 새로운 시장에서 모험을 하고 싶다면 아시아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장려했다. 
듀어든 기자는 한국대표팀과 K리그 현장도 많이 취재하며 한국축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공헌을 했다. 하지만 메시와 호날두에 대한 그의 생각은 ‘뇌피셜’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지난해 K리그와 친선경기서 결장해 한국팬들에게 엄청난 원한을 산 호날두가 아시아리그 행을 진지하게 고려할지 의문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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