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불어난 살을 이혼의 상처와 함께 덜어냈다.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4kg 감량-미션 완료"라는 글과 함께 근황이 담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구혜선은 한층 갸름해진 턱선과 또렷해진 이목구비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구혜선은 다이어트로 전매특허 인형 비주얼을 완벽히 되찾은 모습이다. 귀여운 매력을 더했던 볼살은 찾아볼 수조차 없다.
이와 더불어 구혜선은 같은 날 공개된 화보 인터뷰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실을 전했다. 14kg까지 감량한 구혜선은 "식단 관리를 하면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쉬는 걸 좋아하지 않았는데 한동안 나태해진 것 같다. 요즘은 잠자는 시간 외 무엇이든 하려고 한다. 쉬는 건 죽어서 해도 된다는 생각"이라며 다이어트의 비결을 밝혔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2016년 5월 21일 배우 안재현과 결혼했다. 그러나 3년 만인 지난해 8월 안재현과 불화를 폭로했고, 진실 공방을 벌인 끝에 지난 7월 15일 합의 이혼했다.
이와 관련, 구혜선은 "이혼하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근데 제 생각은 다르다. 판타지가 결혼이라면, 이혼은 현실을 깨닫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맨땅에 헤딩하는 순간 튀어 오르는 것처럼 바닥을 찍으면 다시 행복할 방법을 생각한다. 내 인생을 완벽하게 만들어가고 싶은 욕구와 용기가 생겼다"며 이혼 후 외적, 내적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구혜선은 연기 활동 이외에도 전시회 개최, 소설 발간, 영화 연출 등 다방면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활약했다. 오는 9월에는 피아노 뉴에이지 앨범을 발매한다. 누구보다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구혜선은 "지금 전 혼자니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렇듯 14kg 감량과 함께 이혼의 상처도 훌훌 털어낸 구혜선이다. 몸도 마음도 한층 홀가분해진 그를 향한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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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혜선 SNS, 텐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