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미자X父장광과 동반 출연→'빽' 해명‥영화 '도가니' 800:1로 뚫은 비결은?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8.18 20: 56

'비디오 스타'에서 장광이 '도가니' 출연 당시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 스타(비스)'에서 신의 영역을 넘어선 조물주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들은 각 분야별 조물주 4인을 소개, 먼저 배우 장광, 그리고 그의 딸인 미자, 트레이너 양치승, 김동은이 출연했다. 

화제의 부녀로 떠오른 두 사람을 소개하자 장광은 "사실 예능에 잘 안 나와, 딸 시집보내준다는 프로 나갔다가 실검1위를 찍었다"며 비화를 전했다.  
딸 미자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 비스가 마지막 부녀동반 예능이라고. 미자는 "아빠랑 나오는 것이 좋지 않더라, 개그우먼 시험과 라디오 진행이 모두 아빠의 덕이란 근거없는 소문에 휩싸였다"면서 "이후 같이 방송 안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에 MC들은 "후광치고 활동이 미미해, 장광의 후광이면 충무로 접수해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미자는 우울증을 고백하더니 "MBC 공채 개그우먼을 그만두고 밖에 안 나와, 혼자였던 나를 엄청 챙겨줬다"고 고마워하면서 "나래BAR에 초대해 술도 가르쳐줬다, 그 후부터 술을 즐기게 됐고 유투브도 시작해 인생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나래에 대한 신뢰가 높은 부모님, 나래BAR 간다면 외박을 허용해줬다, 오늘도 2박3일 외박 허용해줬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김동은은 양치승이 운동을 질리게 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운동이 노동으로 느껴지면 안 돼, 운동하는 길이 즐거워야 한다"고 일침, 각자의 운동 스타일로 장광을 트레이닝시켜 재미를 안겼다.  
양치승은 장광이 출연한 영화 '도가니'를 관람했다면서 스크린에서 빼내고 싶을 정도로 분노하게했던 열연이라 말했다. 실제로 장광은 "도가니 시사회 후 전철을 타, 일부러 노약자석에 앉아 고개를 숙여탔다"면서 "교회에서 쫓겨날까 걱정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영화 첫 데뷔작은 영화 '도가니'라면서 일명 인간말종 캐릭터를 얻기까지 경쟁률이 800대1이었다고 했다. 
장광은 "도가니 주연이 공유와 정유미, 주인공 캐스팅이 결정됐던 상태"라면서 "교장 역이 미정이라 6개월간 보류됐다, 내 프로필을 보고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만 할 수 있는 역이라 생각, 아내와 딸이 입을 모아서 이건 아빠 역할이라 말할 정도로 내 캐릭터라 확신이 들었다"면서 당시 캐릭터 뽑는 조건에 대해 "50대 후반이었는데 당시 59세, 이중성 얼굴을 가져야했다, 연기력이 좋지만 무명의 배우여야했다"면서 "결정적인 건 대머리여야했다, 캐릭터와 딱 맞아떨어진 굿캐스팅"이라며 인생 역전 캐릭터임을 모두가 인정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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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 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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