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부터 '테넷', 코로나19 재확산 공포→공연계·영화계 덮쳤다[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8.18 20: 47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가 무기한 연기 된 것은 물론 '국제수사', '테넷', '후쿠오카' 등의 개봉을 앞둔 영화들도 행사를 취소하거나 개봉일을 미루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가 또 다시 공연계와 영화계를 덮친 모양새다.
'미스터트롯' 측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예정된 서울 콘서트가 무기한 연기 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방 공연 역시도 연기와 취소 등에 관해 추후에 공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연계는 물론 영화계 역시도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마찬가지다. 영화 '후쿠오카' 측 역시 같은날 보도자료를 통해서 오는 21일로 예정된 언론 배급 시사회를 취소했다. 시사회는 온라인 시사회로 대체될 예정이다. 오는 27일 개봉일은 변함이 없다.

쇼플레이 제공, '테넷' 포스터

'테넷' 역시 오는 19일로 예정된 언론시사회와 20일로 예정된 라이브 컨퍼런스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하지만 오는 22일과 23일 예정된 프리미어 상영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테넷' 역시 오는 26일로 예정된 개봉일은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제수사' 포스터, '후쿠오카' 포스터
영화 '국제수사'는 '후쿠오카'와 '테넷'과 달리 개봉일을 연기하는 초강수를 뒀다. '국제수사' 측은 지난 16일 오는 19일로 예정된 개봉일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개봉 연기 이후 어느덧 두 번째다. 개봉일이 연기되면서 자연스럽게 언론 배급 시사나 유료 시사 등의 행사 등도 취소 됐다.
공연계와 영화계에서 행사를 연기하고 취소한 것은 정부가 지난 16일부터 2주간 서울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로 격상했기 때문이다. 2단계로 격상 되면서 모임이나 행사를 취소할 것을 권고 했으며, 주점, 노래연습장, 헬스장 등 운동시설 등 고위험시설에서도 방역 수칙을 의무화 할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현재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대유행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0시 집계 기준 신규 확진자는 246명이며 엿새만에 1000여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국이 공포에 떨고 있다.
코로나19바이러스 창궐 이후 얼어붙은 공연계와 영화계는 최근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370만 관객을 넘어섰으며,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역시 전석 매진행렬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다시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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