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방송된 '나의 판타집'에서 환상적인 집들이 등장했다. 양동근, 이승윤, 허영지는 자신들의 꿈과 로망이 담긴 집과 만났다.
18일 오후 처음으로 방송된 SBS '나의 판타집'에 게스트로 양동근, 이승윤, 허영지가 출연했다.
양동근은 빌라 전세를 살고 있다고 밝혔으며, 허영지는 오피스텔 월세라고 밝혔다. 이승윤은 북가좌동에 아파트를 자가로 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자연 다니면서 돈을 많이 벌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판타집의 첫 주인공은 양동근이었다. 양동근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것은 아내 때문이다"라며 "아내가 집에 관심이 많아서 아내가 살고 싶은 집을 살아보게 하기 위해서 신청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양동근의 아내 김가람은 두 명의 남자 아이와 한 명의 여자 아이 그리고 두 마리의 반려견을 보살피면서 지내고 있었다. 양동근은 "층간 소음이 걱정이 없는 집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아이들에게 뛰지 말라고 하면 미안하다. 마당이 있는 집이면 좋겠다는 대략적인 그림만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가람은 구체적으로 살고 싶은 조건을 언급했다. 김가람은 단독 주택에 잔디가 깔린 마당은 물론 수영장도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가족을 보고 일하는 주방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가람은 "아이들이 아플 수도 있으니 병원에서 너무 멀지 않고 도심이었으면 좋겠다. 높은 층고에 트램펄린과 클라이밍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기 원한다"라고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양동근은 판타집이 있는 경기도 고양시의 교수마을을 찾았다. 교수마을 3분 거리에는 도심이 위치해 있고, 학교와 편의 시설이 있었다. 화이트 그레이톤의 깔끔한 단독 주택은 앞마당은 물론 뒷마당까지 있었다.
양동근은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깜짝 놀랐다. 아내인 김가람이 원하는 대로 층고는 5.5m로 높은 층고를 자랑했다. 여기에 더해 가족들을 보면서 설거지 할 수 있는 주방에 이어 미끄럼틀까지 있었다. 거기에 더해 그물 침대와 함께 천장에 창까지 뚫려 있엇다.
1층은 가족들이 쓰는 공간이었고, 2층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2층의 아이들 방에은 클라이밍 기구 까지도 갖춰져 있었다. 양동근은 클라이밍이 설치된 것을 보고 제작진이 붙이라고 한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 뒷마당 역시 놀라웠다.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과 미끄럼틀, 구름 사다리, 트램펄린, 수영장과 볼풀까지 완벽하게 갖춰져 있었다.
가장 궁금한 것은 판타집의 가격이었다. 집주인은 노형기 무술감독이었고, 김창균 건축가가 8개월 동안 설계를 해서 집을 지었다. 판타집은 대지포함 200평 건물은 58평이었다. 대지의 가격은 평당 200만원 정도로 4억원 가량이었다. 집을 짓는 건축비는 4억 5천만원 정도로 2018년 기준 8억 5천만원 정도였다.
이승윤의 가족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승윤의 판타집으로 향했다. 이승윤은 "현재 집은 80% 이상 아내의 의견이 반영됐다. 제 의견은 반영이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승윤은 집 안에서 유일한 자신의 공간인 베란다에서 조용히 운동을 했다.
이승윤은 영화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가 사는 집을 꿈꿨다. 이승윤은 나무 보다는 차가운 대리석으로 된 바닥에 자신만의 헬스클럽과 자신의 수집품을 모을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 이승윤을 포함해 양동근, 류수영 등 남편들은 이승윤의 로망에 공감했다.
이승윤의 판타집은 배를 타고 가야했다. 배를 타고 가던 이승윤의 가족은 독특한 지붕을 가진 아이언맨 하우스를 발견했다. 이승윤은 집에 들어서자 마자 당구대를 발견하고 감탄했다. 이승윤의 판타집은 통유리창에 수영장이 있었다. 대리석 바닥과 벽난로까지 '아이언맨' 속 토니 스타크의 집과 비슷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가전제품도 최첨단 제품으로 구비돼 있었다.
2층은 리버뷰가 보장된 방들로 가득 차 있었다. 침대가 있는 공간에 바로 욕조가 있었다. 이승윤을 뺀 아내와 아들들은 집안에 위치한 다리를 건너면서 무서워했다. 박미선은 "저 집 주인이 우리 아버지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윤이 꿈꾸는 것처럼 집안에 헬스장도 있었다. 헬스장 옆에는 영화를 볼 수 있는 홈시어터룸까지 갖춰있었다. 홈시어터룸에서 스크린을 젖히면 마당에 나무를 바라볼 수 있었다. 이승윤은 "제 머릿속에 상상만으로 그리던 곳이다"라고 감탄했다.
이승윤의 판타집은 2008년에 지어진 집으로 집 구경에만 1시간 30분 걸릴 정도로 큰 집이었다. 건축가 김효만이 지은 집으로 세계 유명 건축 잡지에도 여러 차례 소개 된 집이었다.
허영지의 판타집은 자연 한 가운데 있는 집이었다. 허영지는 "제 판타집은 탁 트인 곳이라서 반려견을 막는 것이 없었으면 좋겠다. 도로 근처가 아니라 자연 한가운데면 좋겠다. 아침에 일어나면 새소리와 함께 일어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허영지는 "어렸을 때 내집이었다. 54평 전원주택이었다. 감나무와 포도나무도 있었고, 그네도 있었고 다락방도 있었고 정말 좋았다. 유리창도 통 유리창으로 돼 있었다. 유일하게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허영지의 판타집이 공개 됐다. 허영지의 판타집은 문을 열면 하나의 공간이 되는 집이었다. 거기에 더해 천장까지 유리로 된 집을 원했다. 화이트톤으로 된 가구와 아일랜드 식탁으로 깔끔하게 이뤄진 집이었다. 그리고 블라인드를 열면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었다. 허영지의 판타집은 충청도 괴산에 위치해 있었다.
영지가 원했던 햇살 가득한 작은 다락방도 있었다. 작은 다락방에서 보이는 자연은 그 자체로 아름다웠다. 영지가 원하는 대로 밤에는 별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창도 있었다. 유현준 건축가는 "표준화되고 대량 생산된 건물에 끼워맞춘다"라며 "원하는 집을 듣고 그 집을 지켜보면 저절로 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게 된다. 집을 알아가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허영지의 판타집에는 유리 온실도 있었다. 유리온실을 본 MC들과 게스트들은 감탄했다. 8평 기준 유리 온실을 짓는 가격은 2천500만원 정도였다. 유리 온실의 문을 열면 새 소리와 산에서 부는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 허영지의 판타집은 214평에 2017년에 완공된 집이었다.
허영지는 판타집에서 멍하게 시간을 보내고 낮잠을 자면서 시간을 보냈다. 허영지는 오랜 시간 잠을 잤다. 허영지는 "제가 아침 잠도 없고 밤 잠도 없는데 터가 좋은 것 같다"고 감탄했다.
잠에서 깬 허영지는 집 주변 구경에 나섰다. 툇마루, 아궁이, 수돗가까지 정감 넘치는 요소들과 들꽃과 바위산까지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로웠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