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네버엔딩 먹방" '옥문아들' 농구 스포테이너#미대식가 '수식어' 부자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8.19 00: 06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현주엽이 네버엔딩 먹방을 보인 가운데 스포테이너 미대식가로 활약했다. 
18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 현주엽이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스포테이너 유망주, 차세대 먹방 유투버"라면서 "매직히포"라는 결정적 힌트와 함께 농구 레전드 현주엽을 소개했다. 꼬리뼈 부상투혼을 딛고 출연한 그에게 모두 "의리남이다"이라며 감동했다.  

MC 김숙은 문제의 고기먹방 VCR를 언급, 정형돈도 "혼자 15인분 먹는다"며 폭로했다. 어김없이 고기먹던 현주엽 부자를 목격했더니 비스킷이 아니라 생고기도 먹더라고. 
김숙도 "고기를 정형까지 하던 현주엽, 1KG을 바로 자기 입으로 들어가기도 해 깜짝 놀랐다"며 생고기 먹방을 언급, 현주엽은 "다 육회먹지 않냐, 비싸서 못 먹지 안 먹는 고기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겨다.  
MC들은 농구 아닌 예능으로 완전히 전향한 것인지 질문, 현주엽은 "예능이 적성에 맞긴하다"면서 
"감독시절 150키로까지 육박, 마지막 시즌 성적부진으로 살이빠졌다"고 했다. 이에 MC들은 "그냥 스포테이너로 농구도 하고 예능도 해라"며 그의 능력을 인정했다.  
현주엽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첫 문제가 출제됐다. 상사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로 1위를 뽑아야 했다. 현주엽은 바로 '네 알겠습니다'라는 답을 맞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현주엽은 "감독과 선수의 입장차가 있어, 선수 때 감독이 무슨 얘기하면 그렇게 대답했다, 내 생각은 달라도 상황을 회피하려 거짓말한 적 있다"고 말했다. 
예능에서 만난 스포테이너 농구인들 중 서장훈과 허재를 언급, 평가를 해보라고 하자 현주엽은 "평가할 입장 아니다"고 말하면서 "여장은 하지 말아야지 다짐했는데, 거기까진 가지말자 생각했다, 서장훈은 이제 강을 건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MC들은 "예능 욕심있다면 내년 쯤 여장할 거라 생각한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문제를 진행, 대부분이 잘 못 알고 있는 스테이크의 반전 진실을 맞혀야 했다. 소고기 전문가인 현주엽이 "소고기에서 흐르는 건 피가 아니라 육즙"이라며 정답을 맞혔다. 
이어 미대식가로 떠오른 현주엽의 깔끔한 먹방의 정석이 이어졌고 모두 "먹방 유투버 자격이 있다"며 감탄했다.  
민경훈은 "절친 테이, 현주엽은 먹신이라 말하더라"고 언급, 먹방 라이벌을 묻자 현주엽은 "결정적으로 문세윤과 김준현은 입이 짧다, 좀 먹을라하면 끝나더라"고 말해 테이부터 문세윤, 김준현까지 굴욕을 안겼다. 
안 먹거나 못 먹는 것이 있는지 질문엔 "가리진 않지만 맛 없는 건 먹기 싫다, 안 좋아할 뿐 못 먹는 건 없다"고 했고 모두 "지구상 모든 걸 먹는 구나"며  또 한 번 놀랐다. 
현주엽은 하룻밤 음식 여행에서 1박5일 동안 51분 흡입했다는 소문에 대해선 "서운했다, 실컷 먹으란 프로였는데 PD가 제작지 때문에 그만 먹으면 안 되냐고 묻더라"면서 "사비를 털어서라도 먹으려 했다,
비상회의 하더니 당겨온 제작비로 재도전하라 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