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곤의 셋째 딸 도현이 아빠의 예상과는 달리 의외의 성향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청학동 출신 훈장 김봉곤과 첫째 딸 김자한이 등장해 셋째 딸 김도현의 공부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봉곤 훈장은 조심히 첫째를 깨웠다. 김봉곤은 "셋째와 넷째는 목소리를 많이 사용한다. 피곤하면 컨트롤이 좋지 않아서 많이 재우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홍익대에 다니고 있는 김자한은 "부모님이 대학 입시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으셨다. 거의 혼자 알아봐서 공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봉곤은 아들의 방에 들어가서 아들 김경민을 깨웠다. 아들은 일어나자마자 염소똥을 치우기 시작했다.
김경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열심히 하지 않았는데 누나와 같은 대학교를 갔다.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율전공이다"라고 말했다.
셋째와 넷째는 엄마가 깨웠다. 하지만 셋째는 일어난 후에도 침대에서 명상을 해 눈길을 끌었다. 넷째 김다현은 "언니는 나보다 여유가 있다. 다른 사람은 바쁜데 언니는 평온하다.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셋째는 명상에 이어서 판소리책을 꺼내 가사를 외우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가족들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가족들 모두 아무 말 없이 식사만 하기 시작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급기야 소이현은 "너무 말하고 싶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후 가족들은 대화에 나섰다. 김봉곤은 "도현이는 준비 잘 되가나"라고 물었다. 하지만 셋째는 조용히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김봉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셋째가 좀 특이하다. 물어보면 넷째는 스무 마디를 하는데 셋째는 몇 마디 안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셋째는 학교에서 부회장으로 선거에 출마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셋째는 공약 영상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하지만 이를 본 첫째 김자한은 "이제 공부만 하면 되겠다"라고 말했다.
셋째 김도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도 대학교를 잘 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긴 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셋째는 집 안에서 공부할 곳을 찾아헤맸다. 그러던 중 비어있는 방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전문가는 "방이 좀 어두워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봉곤은 "나는 예전에 촛불을 놓고 공부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셋째 김도현은 영어 단어에 대한 공부를 하며 스스로 찾아서 공부를 했다. 이를 본 김봉곤은 "누군가에게 물어보면서 하면 좋을 텐데 효율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는 "스스로 찾아서 하는 건 굉장히 좋다. 하지만 알게 된 후 따로 적으면서 공부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때 셋째 앞에 넷째가 등장했다. 넷째는 셋째의 공부양을 비교하면서 약을 올렸다. 넷째는 "내가 다른 사람에게 지는 걸 싫어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넷째는 공부를 하던 중 셋째에게 질문을 건넸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본 전문가는 "넷째의 성향을 봐선 셋째가 모르는 문제일 것 같으니까 물어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문가의 말대로 넷째는 언니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전문가는 셋째 딸 도현이의 MBTI 검사결과 외향적인 ESFJ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방탄소년단 제이홉, 슈퍼주니어 규현, 광희가 ESFJ 성격이다. 애교도 많고 말도 잘하는 성향"이라며 "인정을 받지 못하면 위축되는 성격이고 도현이에게는 끊임없이 칭찬을 해줘야 한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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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