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바, 뮌헨과 재계약 난항...英매체, "2주 안에 EPL 이적할 수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19 04: 33

다비드 알라바(28, 바이에른 뮌헨)이 2주 안에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될 수도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알라바는 뮌헨과 협상이 끝나면서 2주 안에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될 수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알라바를 노리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이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 수비수 알라바는 뮌헨 유스에서 성장해 1군 선수로 데뷔한 선수다. 28세로 아직 20대지만 뮌헨에서 400경기 가까이 소화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독일 분데스리가 9회 등 무수히 많은 우승컵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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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바는 본래 왼쪽 측면 수비수이지만 중앙 미드필더로 뛰는 것을 선호하며 최근엔 중앙 수비수로 활약할 정도로 다양한 능력을 보유했다. 센터백으로도 유럽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췄다. 
알라바의 다양한 재능 때문에 오히려 뮌헨과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를 선호하는 알라바와 달리 뮌헨은 선수의 다재다능함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어한다. 2016년 계약을 연장할 때도 중앙 미드필더 활약을 약속 받았지만 알라바는 이후에도 수비수로 활약한 시간이 많았다. 
2021년 알라바의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지만 재계약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선수의 에어전트 피니 자하비가 챔피언스리그가 열리는 포르투갈 리스본에 머물며 뮌헨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뮌헨은 1500만 유로(약 211억 원)의 연봉을 제의했지만 알라바 측이 거부했다. 
다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알라바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일찍부터 알라바를 원했던 맨시티행은 가능성이 높지 않다. 최근 뮌헨으로 향한 르로이 사네 딜에 알라바를 포함시키고 싶었지만 맨시티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맨유와 첼시의 관심은 상당히 크다. 매체는 “맨유와 첼시가 알라바의 거취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끝난다면 알라바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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