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 만으로 좋다"...골 없어도 감탄 자아낸 네이마르의 클래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19 06: 31

네이마르가 득점 없이도 전문가의 감탄을 자아내는 플레이로 파리 생제르맹의 결승을 이끌었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19일(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리스본 벤피카에서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단판 승부에서 RB라이프치히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마르퀴뇨스와 디마리아, 후반 베르나트의 골이 터졌다.
이로써 PSG는 창단 후 처음으로 UCL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또한 2003-2004시즌 AS모나코 이후 UCL 결승전에 진출한 프랑스 리그1 소속 클럽이 됐다. PSG는 20일 올림피크 리옹과 바이에른 뮌헨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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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지난 경기에 이어 라이프치히전에도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전반 5분 만에 날카로운 침투에 이은 슈팅으로 골대를 맞췄고, 재치있는 프리킥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전반 막판엔 감각적인 뒷꿈치 패스로 디마리아의 추가골을 도왔다. 
네이마르의 플레이를 본 첼시 출신 축구 전문가 팻 네빈은 혀를 내둘렀다. 영국 매체 ‘BBC’의 라디오 방송을 통해 네빈은 “지금 이 순간 네이마르의 플레이를 보는 것이 정말 좋다”라며 극찬을 보냈다. 
이어 네빈은 “우리는 네이마르의 기술과 능력을 잘 알고 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경기장에서 공이 없을 때 플레이하는 것에 의욕이 없었다는 것이 눈에 띄었다. 오늘은 아니다 네이마르의 태도는 엄청났다”라고 평가했다. 
디마이라의 추가골을 돕는 백힐 패스에 대해선 “완전히 천재적인 플레이다. 놀랍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가끔 정상급 선수들이 플레이하면 매우 전문적인 것을 아마추어처럼 보이게 한다. 네이마르를 보면 그렇다”라며 수준 높은 플레이를 수월하게 해낸 것을 칭찬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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