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나겔스만의 깔끔한 인정, "PSG, 결승 진출 자격 있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19 06: 53

“파리 생제르맹이 결승 진출 자격이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19일(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리스본 벤피카에서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단판 승부에서 RB라이프치히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마르퀴뇨스와 디마리아, 후반 베르나트의 골이 터졌다.
이로써 PSG는 창단 후 처음으로 UCL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또한 2003-2004시즌 AS모나코 이후 UCL 결승전에 진출한 프랑스 리그1 소속 클럽이 됐다. PSG는 20일 올림피크 리옹과 바이에른 뮌헨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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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의 ‘천재 감독’ 나겔스만은 지난 8강에서 아틀레티코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후 나겔스만 감독은 ‘BT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PSG의 결승행은 자격이 있다”라며 “처음 12분 동안은 우리가 잘했고, 좋은 상황도 있었다. PSG의 기량이 매우 좋기 때문에 두 번째 실점 후 경기를 뒤집기는 힘들었다.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이것도 축구”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두 번째 골 이후 우리 선수들의 믿음이 약간 약해졌다. 일반적인 상황이다”라며 아쉬움을  애써 숨겼다. 
이어 나겔스만 감독은 “좋은 시즌에 대해 생각하기 힘들겠지만 1주일이면 괜찮아질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젊은 팀이고 다음 시즌 다시 선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선수들이 반전을 만들 수 있고, 분데스리가와 컵대회에 도전할 수 있다”라는 각오를 전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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