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제자’ 박시원의 도발, “박찬수 경기 지루해...깔끔하게 끝낼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19 07: 45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인 박시원(18, 팀 스턴건)이 스승의 별명처럼 화끈한 경기를 예고했다.
박시원은 오는 29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RC 003에 출전, 박찬수(24, 싸비MMA)와 대결한다.
박시원은 팀 스턴건의 유망주다. 어린 나이에 꾸준히 종합격투기를 수련하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김동현 관장에게 지도받으며 성장하는 속도가 남다르다.

[사진] 로드FC 제공

박시원은 “확실히 김동현 관장님의 레벨이 세계에서 탑까지 가셨기 때문에 레벨이 높은 관장님께 배우니까 실력도 계속 늘고 있고, 시합에서도 많이 도움 되고,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시원은 박찬수와의 경기 전부터 설전을 주고 받고 있다. 박시원이 김태성과 대결을 원하자 박찬수는 “박시원 선수보다 더 상위 버전인 왼손잡이 선수들과 훈련을 많이 해왔다"라며 "(김)태성이 형이랑도 경기하고 싶다고 했는데 내 선에서 정리하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로드FC 제공
이를 접한 박시원은 “김태성 선수도 100% 이길 자신이 있었다"라며 "박찬수 선수를 도발 안 했던 이유는 나보다 위에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기 선에서 정리해준다고 하니까 박찬수 선수 먼저 밟고 김태성 선수까지 올라가겠다”고 응수했다.
이어 박시원은 “솔직히 상대가 강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경기까지는 지금까지 했던 경기들처럼 무난하게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금까지 그래플링에서 서브미션으로 이기는 걸 많이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화끈하게 싸워서 KO 시키는 것도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박찬수는 KBA 킥복싱 챔피언 출신으로 타격이 강점인 선수다. 그만큼 KO 승리를 거두기 어려운 상대라는 뜻이다. 하지만 박시원은 “그런 건 경계하지 않고 있다. 나도 타격에서 자신 있기 때문에 타격전으로 해도 전혀 문제없다"라며 "그래플링, 신장, 리치, 타격, 체력, 멘탈까지 내가 다 앞선다"라며 우위를 자신했다. 
박시원은 오히려 박찬수의 피니쉬 능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지난 경기에서도 판정이었다”라며 “4경기에서 모두 판정승이라서 많이 지루한 경기를 하는 것 같다. 이번에 판정까지 안 가고 깔끔하게 끝내겠다”라며 피니쉬를 다짐했다.
[사진] 로드FC 제공
ROAD FC는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중국 북경, 상해 등과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 동남아시아 진출 선언을 한 글로벌 종합격투기 단체다. ROAD FC는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과 격투 관련 영화, 드라마에 제작 참여 및 자체 제작한 유일한 스포테인먼트 회사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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