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깡패' 음바페, 19세 월드컵→​21세 UCL 우승 도전...5관왕 눈 앞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19 13: 47

만 19세의 나이로 월드컵을 들어올린 킬리안 음바페가 만 21세인 올해 빅이어를 거머쥐기 직전이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19일(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리스본 벤피카에서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단판 승부에서 RB라이프치히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마르퀴뇨스와 앙헬 디마리아, 후반 베르나트의 골이 터졌다.
이로써 PSG는 창단 후 처음으로 UCL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또한 2003-2004시즌 AS모나코 이후 UCL 결승전에 진출한 프랑스 리그1 소속 클럽이 됐다. PSG는 20일 올림피크 리옹과 바이에른 뮌헨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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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이날 경기 네이마르, 디마리아와 스리톱을 이뤄 공격을 주도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기술을 앞세워 라이프치히 수비진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음바페는 PSG의 결승 진출로 성인 무대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15-2017시즌 AS모나코 소속으로 리그1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1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특히 음바페는 만 19세였던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해 프랑스의 우승에 기여했다. 단순히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차원이 아닌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에이스였다. 당시 월드컵 드림팀,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의 영예를 안았고, 그해 FIFPro 월드베스트11에 선정됐다. 
만 21세에 불과한 음바페가 현재까지 이룬 커리어는 동나이대 선수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217경기에 출전해 130골 65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우승 4회, 쿠프 드 프랑스와 쿠프 드 라 리그 각각 2회 등을 경험했다. 
UCL 우승을 추가하면 음바페의 커리어는 어린 나이에 정점을 찍게 된다. 게다가 이번 시즌 리그, 자국 컵대회 2개, 슈퍼컵 격인 트로페 데 샹피옹을 이미 우승한 상황이다. UCL에서도 우승하면 시즌 5관왕 대업을 달성할 수 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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