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구하지 마세요', 따스함+아릿함 느껴지는 예고편 첫 공개 [Oh!쎈 예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8.19 10: 14

 2020년 가장 빛나는 수작을 예고한 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 측이 따뜻한 감성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19일 공개했다.
’나를 구하지 마세요’(감독 정연경, 제작 아우라픽처스, 배급 리틀빅픽처스)는 엄마와 단둘이 도망치듯 낯선 곳에서 살게 된 열두 살 소녀 선유(조서연 분)가 전학 간 학교에서 천진난만한 소년 정국(최로운 분)을 만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
이날 최초 공개된 ‘나를 구하지 마세요’의 메인 예고편은 시작과 동시에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캐치 메가박스상, 제 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이라는 이력이 등장하며 기획 단계부터 검증된 믿고 보는 작품임을 짐작케 한다.

영화 예고편

슬픔에 찬 엄마의 모습 이후 전학을 가게 된 선유의 모습과 늘 혼자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어린 소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차가운 세상에 던져진 소녀가 곁에 아무도 없을 때 손 내밀어 준 소년”이라는 카피와 함께 등장하는 천진난만한 친구 정국은 쓸쓸했던 선유의 입가에 미소를 선물하고, 보는 이들의 마음 한켠까지 따뜻하게 만든다. 
이어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로 시대에 화두를 던진 정지영 감독의 한줄평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어떤 작품보다 아프고 따뜻하다”라고 영화평을 전하며 ‘나를 구하지 마세요’가 보여줄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기대하게 한다. 마지막 선유의 내레이션 “나를 구하지 마세요, 제발”은 제목 속에 숨은 이중적인 의미를 극대화하며 깊은 울림을 예고한다.
9월 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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