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전북전 시작으로 3연전 진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8.19 11: 02

상주상무가 전북현대를 상대로 승점 3 사냥에 도전한다.
상주상무(이하 상주)는 오는 23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R 전북현대(이하 전북)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상주는 K리그 일정 변경으로 인해 전북전을 시작으로 주중 경기를 포함해 1주일간 3경기(8월 26일 수원전, 8월 29일 인천전)를 소화해야 한다. 더욱이 상주는 직전 경기 서울전서 역전패를 당하면서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상황이다. 
▲ 상주, 달라진 전북 상대할 무기는?

[사진] 상주 제공.

상주와 전북의 통산 전적은 2승 4무 15패로 상주가 현저하게 뒤처진다. 최근 열 경기 전적도 2승 1무 7패로 비슷한 양상이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달 5일 홈경기서 강상우의 PK 결승골로 상주가 10년 만에 홈에서 전북을 꺾었다. 징크스를 깬 순간이었다. 상주는 지난 전북전서 결과뿐 아니라 내용까지 가져가면서 전북을 상대로 승점 3을 챙겼다. 
이번 맞대결 역시 양 팀 모두 동기는 충분하다. 전북은 5연승을 위해, 상주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간절하다. 특히 전북은 스트라이커 구스타보, 윙어 바로우의 합류로 공격력이 급상승하며 더욱 위협적인 팀으로 거듭났다. 4연승 동안 10골을 터뜨리며 전북은 시즌 초반에 비해 압도적인 득점력으로 탈바꿈했다. 
반면, 상주는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여섯 명의 병장들이 오는 27일 전역을 앞두고 있어 대체재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올 시즌 주전으로 선발 출장한 선수들이 체력 고갈을 호소하면서 새로운 자원의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김태완 감독은 지난 부산전부터 심상민, 정재희 등 14기 신병 선수들을 골고루 투입하며 이들이 팀에 녹아들기를 고대하고 있다. 
▲ 상주의 조커 ‘문선민’ 친정팀에 비수 꽂을까
지난해 12월 상주에 입대해 상병 진급을 앞두고 있는 문선민이 친정팀 전북을 상대한다. 문선민은 올 시즌 15경기 출장해 4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전북전 출장 시 상주의 공격에 기폭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문선민은 선발 출전보다 교체 출전 횟수가 더 많아 상주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조커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전북과 1차전에서도 후반 18분 교체 출전해 두 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이번 2차전 역시 문선민의 투입으로 상주의 공격 활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태완 감독은 문선민에 대해 “문선민의 투입 여부에 따라 팀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혼자만의 공격 기회 창출이 아닌 팀 전체 선수들에게까지 찬스를 줄 수 있어서 더욱 효과적인 공격수다. 강력한 조커가 있는 것만으로도 상주가 강해질 수 있기에 문선민의 활용 방안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스타보와 바로우를 영입한 전북, 국대 조커 문선민을 보유한 상주의 맞대결에서 승리 팀은 누가될 지 주목된다. 
한편, 상주와 전북의 맞대결은 JTBC G&S를 통해 생중계 되며 네이버, 다음 카카오, 아프리카TV 온라인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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