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간 불륜 NO"..'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X지수X하석진 정통멜로..시청자 마음 흔들까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8.19 15: 14

 임수향, 지수, 하석진, 황승언 그리고 오경훈 감독이 정통 멜로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매력을 마음껏 털어놨다. 
1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C '내가 가장 예뻤을때' 제작발표회에 임수향, 지수, 하석진, 황승언, 오경훈 감독이 참석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한 여자를 지켜주고 싶었지만 갈 수 없는 길을 가게 된 형제와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MBC 제공

오경훈 감독은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정통 멜로라고 소개했다. 오 감독은 "드라마의 본령은 정통 멜로에 있다고 본다"라며 "오래된 친구가 찾아와서 옛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정감있는 드라마다"라고 말했다.
임수향은 극 중 형제가 동시에 사랑한 여자 오예지 역을, 지수는 형의 여자이자 첫사랑 오예지를 잊지 못하는 열혈 청춘 서환 역을, 하석진은 동생의 첫사랑을 사랑하게 된 서진 역을, 황승언은 서진을 잊지 못하는 옛 연인이자 비밀을 간직한 팜므파탈 캐리 정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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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은 내가 가장 예뻤을때'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가장 예뻤을 대가 언제인지 묻는 질문에 "지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10년이고 20년이 지났을 때, 지금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지수 역시 "현재 진행형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라며 "지금이 어제보다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임수향은 항상 자신이 가장 예쁘다고 말했다. 임수향은 "항상 자기가 가장 예쁠 때는 잘 모른다. 돌아보면 그때가 가장 예뻤다. 지나고 나면 그때가 가장 예쁘다. 그래서 항상 저는 예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교생선생님과 학생의 러브스토리가 등장한다. 지수는 "그동안 나온 드라마의 사랑과는 다르다"라며 "이 드라마 속 서환의 사랑은 찐 사랑이다. 바닷 속 깊은 사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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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언은 캐리 정으로 또 한번 강렬한 매력을 보여준다. 황승언은 "처음부터 악역을 맡은 적이 없었다"라며 "사랑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할 정도로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뒤로 갈수록 동화되면서 시나리오를 보면서 이런 사랑이 있을 수 있다면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임수향은 첫 사랑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임수향은 "도자기를 빚는게 정말 중노동이어서 힘들었다"라며 "감독님이 '사랑과 영혼'처럼 잘 찍어주셨다. 임수향은 지수는 실제로도 동생이고 순수하다. 서환 처럼 편하게 촬영을 했다. 하석진은 스마트한 노련함이 있다. 많이 기대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 든든한 두 남성분 사이에서 촬영을 해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하석진과 지수는 임수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석진은 "임수향이 사람 자체가 매력이 있어서 쉽게 연기할 수 있다. 억지로 연기할 필요 없이 사랑스러운 구석이 많은 배우다. 느껴지는 매력을 따라가면 된다"고 말했다. 지수는 "서환이 오예지를 처음 보고 반하는 중요한 장면이 있었는데, 보니까 그 느낌이 딱 나온다. 감독님이 그 표정을 보고 바로 오케이를 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의 배우들은 빠져드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하석진은 "초중반부를 지나고 나면 어느새 깊게 빠질 수 있겠다는 그런 자신감이 생기는 대본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경훈 감독은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불륜과 막장과는 상관 없다고 밝혔다. 오 감독은 "형제가 한 여자를 두고 싸우는 불륜이라는 오해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서환이 먼저 사랑했는데, 사랑할 수 없는 미성년자라는 조건때문에 사랑할 수 없었던 안타까움을 끝까지 가는 구원의 사랑으로 소중하게 간직하는 드라마다. 절대 불륜이 아니고, 막장에 관해서는 드라마가 설득할 수 있는지 없는지 문제라고 생각한다. 저와 작가가 열심히 설득하겠다"라고 밝혔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영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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