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가 삶과 죽음 사이에 놓였다. 비극적 운명을 마주한 원어스. 과연 이들의 선택이 가져올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원어스는 오늘(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라이브드(LIVED)'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투비 오어 낫투비(TO BE OR NOT TO B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3월 발매한 'IN ITS TIME' 이후 약 5개월 만에 컴백한 원어스의 새 앨범 'LIVED'는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선택해 나가는 여섯 멤버의 모습을 담은 신보다. 원어스도 'LIVED' 감상 포인트에 대해 "'죽느냐 사느냐' 같은 극적인 선택의 순간을 원어스만의 색과 해석으로 풀어냈다"고 소개할 정도.
특히 원어스의 'LIVED'는 Mnet '로드 투 킹덤' 파이널 경연곡 '컴백홈(COME BACK HOME)'의 연장선으로 뱀파이어가 된 여섯 군주 원어스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완성도를 높였다. '컴백홈'으로 존경받던 인간 군주가 뱀파이어가 된 과정을 담아냈다면 이번에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서 고뇌하며 한층 더 성숙해진 면모를 자랑한 것. 촘촘하게 연결된 스토리텔링과 독보적인 음악적 콘셉트, 파워풀한 퍼포먼스도 킬링 포인트다.
새 앨범 '라이브드(LIVED)' 타이틀곡 '투비 오어 낫투비(TO BE OR NOT TO BE)'는 비극적인 운명 속 양자택일 기로에 서 있는 원어스만의 위태로움을 담은 곡으로 드라마틱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몽환적인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이다. 또한 원어스는 강렬하면서도 애절함이 느껴지는 비트, 거칠지만 섬세한 감정을 표현한 보컬 등을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처하는 여섯 멤버들의 모습을 현실감있게 그려냈다.
원어스는 '투비 오어 낫투비(TO BE OR NOT TO BE)' 속 "가장 후회되지만 / 가장 행복했던 순간 / Dead Or Alive / 너를 끊어 버리겠어 / 마음속에 너를 죽여야만 다시 살아 / TO BE OR NOT TO BE", "엇갈림 위에 서 있어 어서 / 내 기억에서 죽어줘 / 내 기억 속에 살아줘 / 대답해봐 Dead Or Alive / 선택은 오직 하나"라는 가사로 삶과 죽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뱀파이어의 심정을 고스란히 표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원어스는 "살거나 죽거나 그게 문제라면서 / 내 머리 위에 총구를 겨눠 / 짓밟고 떠나간 이 뻔한 드라마에 / 사랑에 피해자는 결국 둘 다야 / 결국 끝엔 피눈물 흘리며 / 저 밑으로 가라앉아 / 식어버린 내 몸은 다시 꿈꾸지 못해"를 통해 아슬아슬한 위험을 피할 수 없는 현실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원어스는 '투비 오어 낫투비(TO BE OR NOT TO BE)'에 새로운 새계관을 담은 만큼 뮤직비디오에도 힘을 줬다. 데뷔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케이팝 뮤직비디오계의 거장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것. 원어스는 삶을 향한 여섯 남자의 뜨거운 생명력과 불꽃 같은 의지를 그려냈다. 웅장한 스케일과 세련된 영상미도 원어스만의 스토리를 풀어내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원어스는 유일무이한 콘셉트 소화력과 마치 하나가 된 듯한 팀워크로 '무대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매번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원어스. 이들이 앞으로 어떤 색다른 매력으로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한편, 원어스는 오늘(19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미니앨범 'LIVED'를 발표하고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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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어스 '투비 오어 낫투비(TO BE OR NOT TO BE)' 뮤직비디오, RB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