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강성훈 "욕설 논란 억울해"→글쓴이 "내 자작극, 평생 반성"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8.19 21: 45

‘본격연예 한밤’ 강성훈이 욕설 논란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논란이 제기된 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19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의 욕설 논란 전말을 비롯해 다양한 연예계 소식이 전해졌다.
가장 먼저 ‘한밤’은 최근 불거졌던 강성훈의 욕설 논란에 대해 공개했다. 강성훈은 최근 분리수거장에서 부딪힌 여고생을 밀치고 심한 욕설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졌고, 강성훈 측은 “사실무근” 입장을 밝히며 명예훼손으로 해당 글 작성자를 고소했다. 이후 글은 삭제된 상태다.

방송화면 캡처

‘한밤’ 제작진과 만난 강성훈은 “아예 없었던 일이다. 허위의 글이다. 있지도 않은 사실을 소설처럼 지어서 나를 상대로 비방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태어나서 단 한번도 동네 주민하고 분리수거장에서 부딪히거나 시비가 붙은 적이 없다. 바깥 외출을 스케줄 이외에는 일절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성훈의 매니저는 “웬만해서는 강성훈을 혼자 바깥에 보내지 않는다. 이상한 게 잡히면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밖에 나가는 일은 내가 대신 할 정도다”고 덧붙였다.
강성훈은 “2019년에 게시된 글이 있는데, 배경만 다를 뿐 글의 내용은 얼추 비슷하다”며 이번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성훈은 “이미지가 좀 좋지 않은 편이고, 논란거리가 있었고 하니까 나를 대상으로 삼은 것 같다. 나도 솔직히 이유를 모르겠다. 너무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과거의 문제들은 내 불찰이기에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 이후 충분히 조심하고 주의 깊게 행동하려 하기에 이같은 일은 더더욱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더 큰 오해를 막고자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성훈이 고소한 뒤 해당 글 작성자는 강성훈의 SNS에 장문의 댓글을 달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작성자는 ‘한밤’ 제작진에 “나이와 성별은 올린 그대로지만 (강성훈과) 같은 동네 주민은 아니며, 실물을 본 적도 없다”며 “저번에 전 매니저를 찾아간 논란 영상이 떴을 때를 떠올린 후 좀 더 심하게 바꿨다. 전 매니저를 여고생으로 바꿨다. 분리수거장은 강성훈이 심하게 화낼 상황을 고민해 생각해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작성자는 “2019년의 글도 내가 작성한 게 맞다”며 “어떤 처벌이 나오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평생 반성하겠다. 허위사실을 유포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강성훈 측은 “본인이 시인을 했지만 인터넷에 허위가 많으니 진짜 작성자가 맞는지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그래서 한번은 만나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본격연예 한밤’에는 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스타들의 뜻깊은 행보가 전파를 탔다. 특히 송혜교는 서경덕 교수와 함께 일본 우토로 마을에 한국어 및 일본어, 영어로 제작된 대형 안내판을 제작해 기증했다. 서경덕 교수는 “(송혜교와 함께) 9년 동안 전 세계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서비스 아니면 한글 간판 등을 기증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진행해 왔다”며 “송혜교는 우리나라 역사에 관련해 굉장히 진정성이 있고, 꾸준하게 앞으로도 캠페인 형식으로 함께 진행해 나아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SBS 새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주연 배우 박은빈과 인터뷰도 전파를 탔다. ‘스토브리그’ 이후 새 드라마로 돌아온 박은빈은 “캐릭터의 나이가 29살인데 실제로 나도 29살이다. 지금 내 상황과 딱 맞아 떨어지는 역할을 언제 해볼 수 있을까라는 마음에 선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은빈은 “바이올린에 대한 환상이 어릴 때부터 있었다. 그게 큰 매력 포인트였다”며 “흉내만 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촬영 없는 날이면 무조건 레슨을 받는 등 많이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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