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대상' 수아레스, 바르사 떠나지 않는다..."연봉 포기할 생각 없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20 04: 20

FC 바르셀로나의 의도와 달리 루이스 수아레스는 계속 팀에 남아 주전 경쟁을 펼칠 계획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루이스 수아레스는 그대로 FC 바르셀로나를 떠날 계획이 없다. 그는 적어도 1년 동안 더 머물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바이에른 뮌헨전서 충격적인 2-8 대패를 당했다. 라리가도 준우승, 국내 컵대회도 탈락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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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대패 이후 바르사는 대대적인 리빌딩을 천명하고 있다. 먼저 키케 세티엔 감독을 경질한 바르사 구단은 팀 레전드 출신의 로널드 쿠만 감독을 선임했다.
쿠만 감독은 과감한 리빌딩으로 명성을 얻은 바 있다. 특히 그의 계약 기간이 2022년까지 2년인 만큼 본격적으로 베테랑들을 쳐내면서 리빌딩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다음 회장 선거까지 나가지 않을 것을 선언한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이미 "일부 베테랑들은 팀을 떠나야될 것"이라고 암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베테랑들의 방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수아레스를 비롯해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대다수의 베테랑들이 실력에 비해 과한 연봉을 받고 있다.
수아레스는 바르사와 계약이 2020-2021시즌에 만료된다. 데일리 메일은 "리빌딩의 대상인 수아레스는 팀을 떠날 마음이 없다. 그는 바르사에 게속 머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아레스는 주전 경쟁도 각오하고 있다. 그는 최소한 쿠만 감독 체제에서도 1년은 버텨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수아레스를 비롯한 바르사의 베테랑들은 많은 연봉을 포기하고 강제로 팀에서 나갈 마음이 없다. 수아레스는 다시 주전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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