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난독증 남편과 평강공주 아내, "세계 부부의 날 대상→이혼선언"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8.19 22: 20

'세계 부부의 날' 대상을 수상한 부부의 아내가 이혼을 선언했다. 
19일에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2020년 세계 부부의 날에서 대상을 받은 부부가 등장한 가운데 아내가 이혼을 선언했다. 
이날 남편은 "불만은 크게 없을 것 같고 결혼 30년차니까 부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블라인드가 열리자 두 사람은 30년차 부부임에도 서로를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봐 눈길을 사로 잡았다. 남편은 "괜찮네. 귀부인 됐네"라고 웃었다. 평강공주 아내는 "당신에게 고백할 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이혼 고백이다"라고 말해 남편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남편은 충격에 빠져 자리에 일어나 굳어버렸다. 아내는 "이혼 고백이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 뒷바라지를 30년 했다. 이젠 뒷바라지를 그만두고 싶다. 절대 양보할 수 없다. 꼭 말 할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남편은 천하의 술꾼, 까막눈, 막노동꾼이었다. 요즘으로 보면 사기결혼이었다"라고이야기했다.
이어 아내는 "신혼여행에서 난독증이라고 고백하더라. 그땐 연민의 정이 있었다. 남편을 어떻게든 케어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해야했고 그래서 내가 평강공주가 돼야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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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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