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임수향이 지수, 하석진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운명의 장난이 시작됐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첫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환(지수 분)이 비오는 날 등교하던 중 우연히 오예지(임수향 분)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예지는 서환의 교실을 담당하는 새로 온 실습 교사였고, 서환은 교실에서 다시 마주한 예지를 보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하교하던 중, 빗물이 거세게 쏟아졌고, 예지는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했다. 이때, 서환이 뒤에서 나타나 "제 옷 입고 가셔라"며 자켓을 씌워줬고 "제 이름은 서환"이라고 말하며 수줍은 얼굴로 자리를 떠났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서환은 예지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설레어 했다.
예진은 술에 잔뜩 취했고 서환이 그런 예지를 부축해 바래다줬다. 다음날 잠에서 깬 예지는 어렴풋이 지난 밤 일을 기억했고 자신이 실 수 한 것 같은 마음에 괴로워했다.
서둘러 채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서려던 중, 문 앞에서 잠든 서환을 발견한 예지. 식겁하며 "정말 미쳤다"고 말하면서 도망쳤다.
학교에 도착한 예지, 하필 서환과 마주치게 됐다. 예지는 "어제는 빈 속에 술을 과하게 마셔서 제정신이 아니었다, 아침에 너무 놀라고 창피해서 도망부터 쳤다"고 솔직히 고백, 서환은 "집을 못 찾더라, 제가 본건 다 비밀로 해드리겠다"면서 "첫사랑 얘기도 하셨다"고 말했다.
하교하는 길, 서환은 자신의 자전거 뒤에 예지를 태웠다. 학생들은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가는 두 사람을 보며 소리쳤고 서환의 설렘은 커져갔다. 이어 서환은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아버지를 소개했고 홀로 작품을 구경하던 예지가 마침 집에 온 서진과 마주쳤다. 이어 예지는 서환, 서진 형제와 함께 저녁 식사를 갖게 됐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서환이 예지를 바래다 줬고, 서진이 서환을 대신해 막차를 놓친 예지를 바래다 주게 됐다. 예진은 자신을 바래다준 서진에게 묘한 감정을 느꼈다.
집에 돌아온 서진은 서환과 시간을 가졌다. 이때, 서진은 서환을 향해 "너 교생 좋아하나? 아님 내가 만나도 되지?"라고 말해 서환을 당황시켰다. 이로써 서환과 서진 두 형제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된 예지, 운명의 장난이 시작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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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