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SOOP BTS’ 방탄소년단이 월드 클래스 무게감을 벗고 20대 청년으로 돌아가 휴가를 만끽했다.
19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 JTBC ‘In the SOOP BTS’에서 지난 5월 방탄소년단은 “휴가와 일상 그 사이. 휴가 땐 아까워서 일상에선 바빠서 못했던 것들을 해 보자”며 휴가를 계획했다.
제작진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사옥을 방문해 멤버들에게 바라는 것들을 물었다. 진은 “수족관. 횟감과 함께. 종류별로 횟감을 넣어주시라. 저희가 떠 먹겠다”며 호언장담했다. 평소 낚시를 좋아하는 그이기에 가능한 것.
지민은 한복을 요청했고 다른 멤버들도 게임기, 탁구대, 컴퓨터 등을 요청했다. 이들은 따로 또 같이 휴가 계획을 짰고 들뜬 마음으로 떠날 날만을 기다렸다.
약속한 날. 멤버들은 지민 뷔 제이홉, 정국 RM, 슈가 진으로 나뉘어 차를 탔다. 지민은 한복을 입고 운전대를 잡았고 옆좌석엔 뷔가 뒷좌석엔 제이홉이 탔다. 지민은 처음 톨게이트를 지난다며 설렌 표정을 지었다.
슈가는 맨 앞에 나섰다. 그는 톨게이트 통행권을 뽑을 때 팔이 닿지 않아 멤버들의 놀림을 받았다. 맨 뒤에 있던 막내 정국 역시 마찬가지. 휴가를 떠나는 길에도 방탄소년단에게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들이 일주일간 생활할 곳은 그림 같았다. 잔디마당, 캠핑카, 각종 보드게임, RC카, RC보트, 건반, 그림도구, 고무동력기, 탁구, 축구 골대, 샌드백, 가마솥, 컴퓨터, VR, 각종 술, 커피, 일주일치 식량 등 모든 것을 갖춘 퍼펙트 공간이었다.
요리사는 정국과 슈가였다. 정국은 형들을 위해 매운짜장라면을 끓였고 슈가는 고기를 구웠다. 그 사이 진과 RM은 탁구 시합을 하자며 탁구대를 설치했다.
한복을 입어 마치 주인 같아 보이던 지민은 형들이 탁구대 설치를 힘들어하자 도왔다. 스스로 “여기 요정하려고 한복 입고 왔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의 탁구 실력은 꼴찌였다.
음식이 완성됐고 하루종일 굶은 멤버들은 맛있게 즐겼다. 다 먹은 후 정국은 기타 연습을 했고 진과 슈가는 식재료를 정리했다. 뷔는 설거지 팁까지 전수하며 설거지 요정으로 거듭났다.
정리를 마친 뒤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슈가는 캠핑카, 정국과 제이홉은 수상가옥, 뷔와 지민은 게임집, RM과 진은 본집에서 자기로 했다. 지민은 정국과 RM의 코고는 소리를 따라하며 웃음을 안겼다.
휴식 시간. 진은 낚시를 하러 강변으로 나갔다. 정국과 지민은 샌드백을 갖고 권투 연습을 했다. 지민은 다시 들어와선 멤버들을 위해 즉석에서 작곡해 노래했다. 그 시각 진은 낚시에 성공한 듯 릴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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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n the SOOP B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