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간판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별들의 무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뮌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조제 알발라드서 열린 리옹과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서 3-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오는 24일 파리 생제르맹과 빅 이어(UCL 우승컵)를 놓고 격돌한다.
뮌헨의 간판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43분 프리킥 찬스서 헤딩 쐐기골을 터뜨리며 결승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 골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시즌 UCL 9경기 연속골과 함께 대회 15호 골의 금자탑을 쌓았다. 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의 UCL 9경기 연속골은 뤼드 반 니스텔루이(2003년 9경기 연속골)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18년 11경기 연속골)에 이은 세 번째 기록이다.
UCL 단일 시즌 15골도 의미 있는 기록이다. 자타공인 챔피언스리그 사나이로 불리는 호날두(2013-14시즌 17골, 2015-16시즌 16골, 2017-18시즌 15골)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한 시즌 15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