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G2 자존심 살린 ‘캡스’, 서머 퍼스트팀 선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8.20 07: 52

 ‘2020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시즌 소년가장 역할을 한 G2의 미드 라이너 ‘캡스’ 라스무스 뷘터가 ‘올-프로팀’의 퍼스트팀에 뽑혔다. 스프링 시즌 원거리 딜러로 활동하며 퍼스트팀 수상에 실패했던 ‘캡스’는 미드 라인으로 복귀 이후 다시 최고의 미드 라이너 자리에 올랐다.
19일(이하 한국시간) LEC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머 시즌 ‘올-프로팀’을 발표했다. G2, 프나틱이 휩쓸었던 다른 시즌 랭킹과 다르게 이번 ‘올-프로팀’은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한 LEC를 잘 나타냈다. 2020 LEC 서머 정규 시즌은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G2, 프나틱 모두 2위 이내를 기록하지 못한 대회다. 젊은 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로그, 매드 라이온즈가 각각 정규 시즌 1, 2위를 차지했다.
‘캡스’는 쟁쟁한 경쟁자인 로그의 ‘라센’ 에밀 라르손과 매드 라이온즈의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를 모두 제치고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서포터 포지션에 이어 최다 점수(118점)를 획득한 ‘캡스’는 G2가 부진할때 중심을 잡아준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캡스’는 경기 MVP 순위에서도 1위(8회)에 오른 바 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로그는 정규 시즌 1위를 했지만 퍼스트팀에 한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정글, 미드, 원거리 딜러, 서포터 모두 세컨드팀을 차지했다. 이번 퍼스트팀의 특이한 점은 오리겐의 탑 라이너 ‘알파리’ 바니 모리스의 수상이다. ‘알파리’는 오리겐이 정규 시즌 최하위에 떨어진 상황에서도 탄탄한 개인 기량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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